[세계 산업계 동향]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69)
유럽 식품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생산서부터 에너지의 사용, 동물의 복지, 공정무역, 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처리에까지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환경친화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다. KOTRA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는 ‘Working Together, Living Together’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속가능성 정책을 펴왔다.
그리고 에너지 관리, 일자리 환경, 동물 복지 등 1억2천500만 유로(한화 약 1천800억원)을 투입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 같은 정책은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네덜란드의 많은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 원칙으로 지속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물 절약 세제, 5천만 가구에 공급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레버(Unilever)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는 식음료, 퍼스널 케어 제품, 클리닝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198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많은 네덜란드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사진은 중견기업으로 향신료, 소스, 수프 등을 생산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인터테이스트(Intertaste)’ 홈페이지. ⓒhttp://www.intertaste.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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