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실물교구와 TV 영상 연계해 교육…각 교실·교원·학생들에 국가망 연결"
북한이 초등학교의 수업에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교육 정보화’를 제일 먼저 실현한 본보기 학교로 평양제4소학교를 소개했다.
이 학교 교실에는 컴퓨터와 TV, 전자칠판, IP 카메라, 실물투시기 등 정보기술(IT) 장비가 갖춰져 있다.
특히 실물 교구인 카드와 가상의 영상을 연계할 수 있는 VR·AR 기기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강물 속 물고기가 보이는 화면에 ‘가물치’라고 쓴 카드 교구를 갖다 대면 가물치가 나타나 물고기를 잡아먹는 방식으로 먹이사슬 관계를 배울 수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여기에 ‘상어’라고 적힌 카드를 가져다 놓으면 화면 속 상어가 나타났다가 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어는 강이 아니라 바다에서 사는 동물이며, 먹이사슬 관계는 같은 환경·같은 장소에서만 이뤄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학교들은 국가망에 가입해 교육위원회 회의는 물론이고 시범수업, 수업경연, 학과경연 등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는 교내 모든 교실과 개별 교사, 학생에 이르기까지 깔리는 것이 표준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교육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시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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