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인증시험 설비·기술 개발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연구 수행…내년 중 인증시험 마무리 계획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날개) 인증시험 설비 및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발 중인 길이 100m급 초대형 블레이드에 대한 1단계 인증시험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박지상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장(책임연구원)이 산업통산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8㎿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과제와 ‘8㎿급 대형 풍력 블레이드 수직정하중시험 및 다점가진 피로시험 기술 개발’ 과제로 수행했다.

이번에 재료연이 인증시험을 진행한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 용량 8㎿급, 길이 100m급으로 초대형에 속한다.

터빈시스템은 두산중공업이, 블레이드 설계는 두산중공업·재료연이 공동으로 맡았다.

블레이드는 휴먼컴퍼지트가 제조했다.

인증시험은 재료연이 수행했다.

인증시험은 크게 정하중·피로하중시험·피로후정하중시험으로 나뉘는데, 현재는 정하중 단계 시험을 무사히 마친 상태다.

재료연은 이르면 내년 6월까지 피로하중시험, 피로후정하중시험을 차례로 마무리한 뒤 국내인증과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인증을 모두 마치고 블레이드가 국내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안정적으로 보급되면 길이 100m 이상의 블레이드가 상용화되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재료연은 기대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풍력·태양광 중심의 대규모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가운데 바람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초대형 풍력터빈 실현의 핵심인 100m 이상의 초대형 블레이드 개발이 중요하다.

현재 길이 100m 이상의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인증시험을 위한 설비와 기술을 갖춘 곳은 재료연, 영국 ORE CATAPULT와 중국 CGC뿐이다.

이 중에서도 국제표준기구의 재생에너지 분야 신국제인증체계인 IECRE가 인정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가진 곳은 영국과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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