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과학계로부터 대중과 전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자폐증의 원인이 밝혀져 치료 가능성의 문이 열렸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자폐증의 유전적 요인과 발병 원인을 규명하여 자폐증 치료시 사용되는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자폐(自閉)증이란 일반적으로 3세 이전부터 언어능력이 타 아동들에 비해 저조하거나 사람과의 접촉에 예민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거듭하는 증세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이를 초기 아동기 장애라고 정의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영아기 때부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알려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약 1억 명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상을 앓는 사람들 특유의 행동패턴으로 인해 과거 자폐증은 행동발달 장애로 인지된 반면 최근의 자폐증은 뇌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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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이 심각한 질병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암과 같은 타 질병처럼 신체에 직접적인 해가 미치지는 않지만 사회성에 심각한 결여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폐성 질환을 앓는 젊은 성인 3명 중 1명은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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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감압점착제에 온도 반응성을 부여해 고온에서 쉽고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성인의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1일 나왔다.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인공 세포 안에 유전질환 치료 물질을 담은 채 인체에 침투한 뒤 치료 물질을 인체 세포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용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DC 미국가톨릭대 베니갈라 라오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표면을 지질(lipid)로 감싼 박테리오파지 T4를 이용해 만든 인공 바이러스 벡터(T4-AAV)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인간 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자손을 빠르게 복제하고 조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기계라며 치료 물질을 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어 인체에 침투시키면 질병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정상 일대 날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로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봄철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진 것이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