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0곳 중 3곳, 자동화 대체 가능성 70% 넘어

KISDI, 사회안전망 개편·교육제도 혁신 필요

일자리 10개 중 3개는 기술발전에 따른 업무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간한 ‘기술 발전으로 인한 업무 자동화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추정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직무 단위에서 기술 발전이 일자리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동화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70%가 넘는 일자리 비중은 32.0%였다.

대체로 숙련도가 많이 요구되는 금융, 경영, 회계 등 전문직 일자리는 고위험군 일자리의 비중이 작았지만, 숙련도가 낮은 직종들의 경우 접근 방법에 상관없이 고위험군 일자리 비중이 높았다.

직업 기반 접근법을 이용한 경우에는 자동화로 대체 가능성이 70%가 넘는 일자리 비중이 4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기반 접근법에 기반을 둘 경우 동일한 직종에 속한 개별 근로자는 자동화에 대한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동일하지만, 직무 기반 접근법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직종에 속하더라도 개별 근로자의 숙련 및 능력, 특성에 따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다.

이학기 KISDI 부연구위원은 “실제 직무를 완전히 자동화함으로써 생산 현장에서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하기까지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자동화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가 단기간에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미래 기술혁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안전망의 개선과 교육제도의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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