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 기후 위기

[2020 우수과학도서]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

Conceptual climate change image of deformed World on dry and cracked landscape over clear sky.
Nasa image used:
https://apod.nasa.gov/apod/image/0304/bluemarble2k_big.jpg

기후위기는 단지 기후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해 있는 커다란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바로 이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경관생태학자이자 활동가인 이현정 박사의 글 모음집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가 발간되었다. 생명사회연구원 연구소장이자 정의당 기후위기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장인 저자는 ‘도시유역 건전성의 회복을 위한 수문 연결성 분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연구자로서, 활동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행보를 걸어왔다.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지난 10년간 저자가 연구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작성한 7편의 글을 3가지 분류에 의해 재구성하여 배치했다.

1부는 이 책의 주제로 설정한 ‘열려버린 순환 고리’에 대한 내용으로 첫 장은 우리가 사는 원, 지구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하고 인류세(Anthropocene)로 지칭되는 현재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이런 상태에서 원을 닫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본다.

두 번째 장은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에너지 전환을 이끌 방법을 모색한다. 재생가능(renewable)에너지는 다른 말로 순환고리가 ‘닫힌’ 에너지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탄소와 미세먼지의 흡수원인 숲이 사라지는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토지 개혁의 방향을 제안한다.

2부는 경관생태학 연구자이자 녹색 정치인으로서 작성했던 ‘도시와 노동’에 대한 논설편과 진보 정당에서의 녹색정치의 역사를 정리하고 성찰과 전망을 제안했던 기고문을 새롭게 다듬어서 실었다. 도시 노동 관련 논설은 2015년도에 작성한 2편과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쓴 1편으로 그 내용이 완결되었고, 녹색정치 관련 문서는 2편으로 연재된 것을 하나의 글로 묶어서 정리했다.

3부는 잘못된 정치가 환경을 어떻게 망가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필자를 정치의 영역으로 이끈 ‘4대강 사업’을 다루었다.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흘러야 강이다’라는 제하로 연재된 6편의 기고문과 2017년 12월 ‘환경사회학연구 ECO’에 기고된 논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더블 스피크와 재자연화의 쟁점들’이다.

ⓒ진인진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4년의 시차를 두고 작성한 두 글이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의 진화 양상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는 “생명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인류세의 구체적이면서 대표적인 징표인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의 역사와 이에 대한 국제적 대응 노력 및 현실을 간략하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특정 시대적 징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 안에 담겨있는 불평등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하여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시, 원은 닫혀야 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시대 너머’는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단지 환경 문제로만 생각하고 있는 입문자들에게, 혹은 기후위기는 단지 기후에 국한되는 문제로 의식하고 있던 입문자들에게 생명 가치에 대한 통합적 인식 계기를 만들어 줄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493)

뉴스레터 구독신청
태그(Tag)

전체 댓글 (0)

과학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