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사서·드론 배송…30년후 도서관 둘러보세요

국립중앙도서관, 27일부터 '미래 도서관 특별전'

로봇이 도서관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고, 인공지능 사서가 책 선택과 대여를 도우며, 드론이 책을 배송해준다. 또 스마트 라운지에선 관람객의 정서 상태 등을 고려해 도서를 추천해 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미래 도서관 특별전'(부제: The LIVE Library)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낼 미래 도서관의 공간과 서비스를 주제로 기획됐다. 가상현실(VR) 기술이 적용된 체험존 4곳의 실감 콘텐츠를 통해 30년 후 구현될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소개한다.

첫 번째 체험존에서는 미래 도서관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지혜의 풍경(Wisdom Scenery) 영상을 볼 수 있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해 가로 11m, 세로 2.8m의 대형 벽면에 영상을 구현했다.

두 번째 체험존은 ‘VR 미래 도서관’이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현실 속 도서관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도서관 중앙의 거대한 데이터 센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로봇을 볼 수 있고, 인공지능 사서와 의사소통하고, 드론으로 책을 배송받고, 홀로그램으로 책을 열람할 수 있다.

세 번째 체험존은 관람객의 정서 상태 등을 고려해 도서를 추천하는 ‘스마트 라운지'(Smart Lounge)다. 키오스크에 오늘의 기분이나 좋아하는 계절 등을 입력하면 개인에게 최적화된 도서를 추천해주는 실감 콘텐츠다. 추천도서 영상을 담은 대형화면도 체험자의 정서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전환된다.

마지막 체험존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제작한 ‘VR 도서관 : 독서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VR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앞 잔디마당과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문학작품을 읽거나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독서 체험 콘텐츠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도서관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미래 도서관 특별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일 12회 운영되며, 30분간 관람할 수 있다. 회당 입장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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