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항만의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항만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인다.
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달 30일 개막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 AI/스마트항만 세션에서는 김상윤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학 서강대 인공지능연구소장과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정책연구실장이 AI 기술의 항만 도입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권기성 쉐코 대표,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을 패널로 초청해 국내 스마트항만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현재 세계 각국이 추구하는 스마트항만의 특징은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요약되는데 국내 컨테이너터미널은 주로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논의돼 왔다.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용해 완전 자동화 무인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항만 하역작업에 AI와 로봇,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기술을 적용한 완전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면 부산 신항 2-6단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완전 자동화시스템은 안벽 크레인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야드 트랙터 대신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이 경우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오염과 인명피해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에서는 미국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LBCT),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칭다오(靑島)항의 신규 터미널 등지에 자동화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에서 항만물류 디지털화·지능화 추진과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항만과 지역 간 상생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수도권 유일의 해양 국제콘퍼런스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iiof.kr)에서 이달 25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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