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직업판도에 큰 변화

10년 후 무인차량, 로봇기자 넘쳐난다

10년 후에는 직업 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15일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톤 컨설팅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 4분의 1에 달하는 일자리가 소프트웨어와 로봇들로 교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비슷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영국 내에서 약 35%에 직업이 소프트웨어, 로봇 등으로 대체된다는 것.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직업 판도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 교통이다. 현재 세계 전역에서 택시를 몰고 있는 운전자들은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앱 기반의 즉시 서비스(on-demand)를 하고 있는 우버(Uber)와 필사적인 전쟁을 하고 있다.

우버택시, 무인차량과 맵핑 기술 개발 중 

최근 우버 움직임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승객과 차량(택시)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중국 등 전 세계에 걸쳐 ‘우버 제국’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 구글 등과 더불어 무인 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10년 후인 2025년 산업 각 분야에 인공지능 로못이 등장해 일자리 풍토를 바꾸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디비치  의료로봇과 수술 중인 의료진.     ⓒnjadvancedsurgery.com/

10년 후인 2025년 산업 각 분야에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해 일자리 풍토를 바꾸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디비치 의료로봇과 함께 수술 중인 의료진. ⓒnjadvancedsurgery.com/

트래비스 칼라닉 (Travis Kalanick)은 최근 “(무인차량을 도입할 경우) 택시비를 크게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칼라닉의 발언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는 택시 운전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논란 속에서 무인자동차 개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우버는 애리조나 대학과 공동으로 무인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광학 및 매핑 (Mapping) 기술을 연구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핑 기술은 무인자동차를 위한 필수 기술이다. 우버는 올해 안에 관련 스타트업 디카르타(deCarta)와 마이크로소프트사 의 ‘빙맵스(Bing Maps)’ 관련 기술 및 인력을 인수하는 등 자체적으로 매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우버는 세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차량이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우버 차량 제한을 푸는 등 차량을 통해 공유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세계가 무인차량으로 뒤덮일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지난 1년 간 무인 공장 505개 건립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 시에는 거대한 로봇 공장이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따. 선전상이정밀(Sehnzhen Evenwin Precision Technology)에서 세운 이 공장에서는 이전에 투입했던 1800명의 인력을 90%까지 줄일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전국적으로 로봇 공장 수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505개의 로봇 공장에 42억 위안(약 7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제조업의 허브로 불리는 둥관 시에 입주한 애플의 아이폰(iPhone) 제조회사 ‘폭스콘(Foxconn)’에서는 향후 5년 간 전체 인력의 30%를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제조업 전반에 로봇 시대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로봇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대 

미국 시카고에 있는 ‘내러티브 사이언스(Narrative Science)’는 기사를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 ‘퀼(Quill)’을 선보였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 솔루션은 자연스럽게 정보를 종합해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내러티브 사이언스’에서는 ‘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보고서도 작성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과학자인 크리스찬 해몬드(Christian Hammond) 대표는 “지능 수준을 높여 수천 개의 기업 리포트 작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기사 작성 능력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15년 안에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사 작성량의 90% 이상을 이 인공지능 머신이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봇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봇 수술로 암 수술 정확도 높여 

의료 분야에서 로봇 도입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각종 수술, 질병 치료에 다양한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IBM에서는 자사에서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을 활용해 미국에 있는 10여개 병원에서 암 수술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피부암 수술에 더 정확하고 세밀한 영상 지원을 하면서, 초기 암 발생 과정을 추정해내는 방식이다. 또 콩팥 수술에서도 집도 의사를 도와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속도를 크게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로봇 수술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간 144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로봇이 협력할 경우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술진은 현재 안전사고가 없는 완벽한 로봇을 개발 중이다. 그리고 지금 최근 인공지능 개발로 더 정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의료 로봇이 선보이고 있다. 10년 후 의료로봇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일자리 감소 우려는 기우” 

최근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로봇 출현은 기존 일자리를 대신하면서 실업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출현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지난 6월호를 통해 “인공지능 출현을 단순히 인간 일자리를 빼앗는 기술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더 깊어질 수 있는지, 얼마나 더 확장될 수 있는지 가능해보는 잣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6088)

태그(Tag)

전체 댓글 (0)

과학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