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윤리라는 단어는 2002년 처음 등장했다. ‘지안마르코 베루지오’라는 로봇공학자에 의해서였다. 공식적인 사용은 2004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국제로봇윤리 심포지엄에서 시작됐다. 같은 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세계로봇박람회에서는 ‘세계로봇선언’이 공포됐다. 공학자와 인문학자들이 모여 2010년 로봇윤리 초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로봇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11월에 영국 캐임브리지대에 설립될 ‘실존적 위험 연구 센터'(CSER)가 바로 그 시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점점 로봇윤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그렇다면 로봇윤리란 무엇일까? 이상헌 동국대 교수는 ‘융합시대 기술윤리’라는 저서에서 로봇윤리의 세 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로봇의 설계와 제조, 판매, 사용에 관한 윤리적 규범인 로봇공학의 윤리이다. 두 번째는 로봇이 지키도록 해야 하는 로봇의 행동규범이다.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춘 로봇에 해당되는 윤리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터미네이터 수준의 로봇에 해당되는, 인간윤리에 상응하는 개념의 로봇윤리이다.
(9444)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