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방사선 DNA 손상 정밀 예측 모델’ 개발

아미노산·단백질 구조 손상도 예측… 우주·의료 산업 활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방사선이 사람 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할 수 있는 ‘방사선 DNA 손상 정밀 예측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방사선 선량에 따라 생물체 DNA가 얼마나 손상되는지를 정밀하게 예측하면 방사선 치료 시 인체 영향 등을 사전에 평가·대비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원자력연구원 역시 지난해부터 DNA·단백질 등 몸속 물질의 방사선 손상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연구원이 개발한 모델로는 DNA 수준에서 손상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추적 연구를 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으로 예측했는데, 이 기술은 사전 데이터가 없는 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고, DNA뿐만 아니라 아미노산·단백질 구조의 손상도 예측할 수 있다.

원자별 손상 값을 독립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기존 대비 방사선 손상 위치와 종류까지 정밀하게 판별한다.

원자력 연구원 관계자는 “방사선 손상 시뮬레이션은 원자력 외에도 우주·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DNA 모델을 시작으로 개체 전체에 대한 방사선 손상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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