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이미 현대전의 일부가 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은 무인 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나 드론(Drone)이 이미 현대전의 일부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교적 열세에 있던 우크라이나군대가 여러 드론을 이용하여 러시아 장갑차 등의 군대에 대항하여 크고 작은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드론과 무인 항공기는 현대전에서 공중감시부터 미사일 방어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미 우크라이나 측에 여러 자폭 드론 등을 제공하며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 국방성에 따르면, 피닉스 고스트(Phoenix Ghost)라는 새로운 드론 역시 곧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한다. 존 커비(John Kirby) 미 국방성 대변인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측에 총 120대 이상의 피닉스 고스트 드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 드론은 2017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120대의 개발에 필요한 금액만 해도 자그마치 1조가(약 8억 달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닉스 고스트의 상상도 ⓒ World In Focus
피닉스 고스트는 비밀 명기로 세부 사항들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지 미국 방산업체인 Aevex Aerospace가 미 공군과 함께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2012년 미군 특수 부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하기 위해 미국 회사 AeroVironment에서 제작한 구형 스위치블레이드 가미카제 드론(Switchblade Kamikaze)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닉스 고스트 드론은 스위치블레이드 가미카제 드론보다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6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닉스 고스트의 렌더링 이미지 ⓒ World In Focus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소장이자 퇴역한 중장 데이비드 뎁툴라 (David Deptula)에 따르면 피닉스 고스트는 중장갑 지상 목표물에 매우 효과적인 단방향 항공기이며 수직으로 이륙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여 야간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5월 7일, 20명 정도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피닉스 고스트의 운용 훈련을 마쳤음이 확인되었고 곧 전쟁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 블레이드 300의 모습 ⓒ PR/Stern.de
스위치블레이드 가미카제 드론
이미 전쟁에 700대 이상 투입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위치블레이드 가미카제 드론 역시 매우 획기적인 드론이다. 위 무인 항공기는 충돌 시 자체 파괴되기 때문에 가미카제(Kamikaze)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미사일과 드론이 혼합된 방식으로 전쟁터를 배회하며 활약하는 드론이다. 위 드론은 특정 표적 없이 발사되며, 지상의 관리자가 표적을 지정할 때까지 지역을 계속해서 돌게 된다. 표적이 생겼을 때나 센서로 새로운 표적을 감지할 시에 즉시 공격을 감행한다. 모델의 크기와 무기에 따라서 대략 10~40km 범위에서 15~40분 동안 공중에 머무를 수 있으며 위 드론의 장점으로는 대형 드론과 달리 발사에 비행장이나 여러 기반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스위치 블레이드의 훈련 모습 ⓒ U.S. Army AMRDEC Public Affairs
독일과 일본의 드론 제공 그리고 우크라이나 자체 드론 생산
독일 역시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 회사 Quantum Systems은 우크라이나 측에 이미 벡터 (Vector)드론으로 알려진 감시 드론을 제공한 바 있다. 위 드론은 폭탄을 투하할 수는 없으므로 그 자체로 무기가 될 순 없지만, 비행 및 촬영 기능에 적합한 드론으로 이를 사용하여 포병의 목표를 최적화할 수 있는 무기이다. 벡터 드론은 약 15km에 걸쳐서 고해상도 비디오를 제공하며 최대 2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일본 역시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했으며, 우크라이나 자체 생산 드론도 전쟁터를 떠돌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 있는 회사 Deviro에서 생산하는 Leleka-100 드론은 무게가 약 5kg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도 전쟁에 드론을 투입중
러시아는 드론 및 무인항공기에 덜 의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특수 기술 센터에서 제작된 소형 정찰 및 감시 드론인 Orlan-10은 날개 길이가 3.1미터이며 최대 100km의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드론의 정찰 시스템은 Canon EOS-D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하며 열화상 및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한다.
한국시각으로 5월 7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드론을 이미 300기째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서 러시아에서도 많은 드론을 전쟁터에 투입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되었다.
(7924)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가 주류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혁신기술 15개를 도출했다. 선정된 기술은 완전자율 비행체·주행차, 맞춤형 백신, 수소에너지, 초개인화된 인공지능(AI), 생체칩, 복합재난 대응시스템, 양자암호통신기술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안 등을 심의·보고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100㎚(나노미터) 두께 단일 소자에서 인간 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하는 뉴로모픽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런은 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세포이고, 시냅스는 뉴런 간 접합 부위를 뜻한다. 1천억개 뉴런과 100조개 시냅스의 복잡한 네트워크로 구성된 인간 뇌는 그 기능과 구조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에 따라서 유연하게 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실증 구간이 기존 7개 지구에서 14개 지구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통해 서울 강남과 청계천, 강원도 강릉 등 7개 신규지구 선정과 광주광역시 등 기존 3개 지구 확장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면서 24일에 시범운행지구를 확정·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숨소리 빼곤 다 거짓말'이라는 비유적 표현이 있는데, 인간이 내쉬는 날숨도 개인마다 달라 지문이나 홍채 등처럼 생체인증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재료화학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이 도쿄대학과 함께 날숨에 섞여 있는 화합물을 분석해 개인을 식별, 인증할 수 있는 인공코 시스템을 개발한 결과를 과학 저널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스'(Chemical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조직 육종(soft-tissue sarcoma)은 근육, 결합조직, 지방, 혈관, 신경, 힘줄, 관절 활막(joint lining) 등에 생기는 암이다. 신체 부위별로 보면 팔다리, 복강 후벽, 내장, 체강, 두경부 순으로 자주 발생한다. 희소 암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우 한 해 5천 명 넘는 환자가 연조직 육종으로 사망한다. 특히 활막 육종은 폐로 많이 전이해 예후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