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일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위성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첫 국적위성인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11일 아리안 4호 발사체로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됐다.
과기정통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성과 발사체 분야에만 투자하던 1992년과 비교해 현재는 우주탐사와 인력양성 등의 분야까지 투자 영역이 확장되는 등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위성 핵심 부품 국산화, 신기술 검증,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한 위성개발에 투자해 국내 위성 산업의 발전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별 1호가 발사되던 당시 1992년 55억 원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위성개발 예산은 2022년 4천135억 원까지 증가했다. 발사체 예산은 1992년 25억 원에서 올해 2천144억 원으로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투자로 쌓아 올린 위성개발 기술력이 바탕이 돼 지난 5일에는 독자 개발한 달 궤도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수 있었다”며 “다누리 개발 시 차세대중형위성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주도로 본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로 “우리별 발사 3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와도 같다”며 “위성개발에 헌신한 분들과 우주 분야 종사자들에게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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