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 과학자들이 바로잡는다!

Vol. 29-5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무로 사회와의 소통 대두

ⓒ게티이미지뱅크

[주요 동향]

우리는 흔히 잘못된 과학적 지식에 대한 검증이 채 이뤄지기 전에 언론, 소셜미디어 그리고 주변 소문에 쉽게 노출된다. 잘못된 정보는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미국과학진흥협회(AAAS)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적 정보에 대해 과학기술자들이 직접 사회와 소통 하는 ‘AAAS의 목소리 : 잘못된 과학 정보에 맞서기(AAAS VOICES : Countering Science Misinformation)’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자들은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및 ‘건강’ 등과 같은 이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과학정보를 바로잡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영상으로 공유한다. 현재까지 총 5개의 주제(감염, 백신, 기후변화, AI, 성 질환)에 대해 관련 연구자들이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바로잡았다. 그들은 올바른 지식전달뿐만 아니라 각 연구 분야에 입문하게 된 계기 등 본인의 연구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에게 과학기술분야 연구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요구한다.

이 외에도, AAAS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사회를 이롭게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치적,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자들의 사회 소통 및 과학문화 확산 역량을 키워주는 레스너 리더십 연구소(Leshner Leadership Institute), 직접 과학기술 정책을 입안하는 정책 펠로우십 등은 과학기술자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사회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궁극적으로는 AAAS 소통 프로그램은 과학자들의 지식 전달을 위한 ‘강연’이 아닌 ‘대중과의 소통’을 목적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현황 분석]

서울대학 언론정보연구소는 SNU팩트체크 사이트 운영을 통해 언론사들과 함께 가짜뉴스에 대한 내용 검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사실부터 판단유보까지 6단계에 나눠 국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뿐만 아니라 IT/과학에 대해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 과학기술자들로 구성된 주요 기관에서는 포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사점]

잘못된 과학정보에 대한 팩트체크는 올바른 정보전달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언론의 역할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실을 입증하는 과학기술자들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우리는 과학기술자들이 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과학의 전문성을 전달하고 중요성을 공감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들의 사회 소통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또한 연구에만 국한되어 있던 과학기술자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미국과학진흥협회의 슬로건과 같이 앞으로 과학기술자들의 역할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으로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동향리포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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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 구민회 2021년 11월 27일4:08 오후

    저도 친구들에게 지식 테스트라고 하면서, 많이 물어보고 틀린것들을 점검해주곤 했는데, 이렇게 손수 잘못된 과학적인 정보들을 바꿀 수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모습이 멋지고 부럽습니다. 저도 꼭 잘못된 정보를 조금더 많은 사람들에게 틀렸다고 설명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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