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2019 우수과학도서] [2019 우수과학도서]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7

ⓒ동아엠앤비

첨예한 과학이슈들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 많은 과학 이슈들 중에서도 최고의 과학이슈를 선별해 미래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 있다. 바로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의 명쾌한 해설을 한 권에 담은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SEASON 7)’다. 우리나라 대표 과학 매체의 편집장 및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8년 이슈가 됐고 앞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과학기술 11가지를 선정했다.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과학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남북정상과 북미정상이 잇달아 만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우리나라 폭염의 역사를 새로 쓴 ‘최악의 폭염’, 댓글 조작에 사용돼 화제가 된 ‘매크로 프로그램’, 한반도의 평화 모드에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 컴퓨터 데이터를 파괴하는 디가우징과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디지털 포렌식’, 최근 평택항, 부산항 등에서 잇따라 발견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 붉은불개미,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비디오판독, 오감의 융합인 공감각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찾아 그 비밀을 밝힌 최신 연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을 수행할 파커 태양탐사선, ‘2018 노벨 과학상’ 등이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과학이슈로 등장했다.

과학전문 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연구자들이 뽑았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SEASON 7)’은 과학기술의 성과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매체의 편집장과 과학 전문기자, 과학 칼럼니스트 등이 모여 과학이슈를 선정하고 직접 집필한 기획 도서다. 이 시리즈는 해마다 학생 및 일반인에게 최고의 화제가 되었던 이슈를 소개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과학이슈 11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최신 과학이슈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슈는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인 ‘비핵화’이다. 비핵화는 간단히 말하면 핵무기를 없애는 일이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는 쉽지 않다. 핵보유국의 현황, 비핵화의 성공사례 등을 알아보고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살펴본다. 우라늄 핵무기와 플루토늄 핵무기를 개발하고 적어도 6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은 우라늄 농축시설, 재처리 시설, 폭발 실험 시설 등 다양한 핵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의 핵사찰은 어떻게 진행되고, 북한의 비핵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두 번째 이슈는 2018년 국내에서 많은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만든 ‘라돈 침대’다. 국내 업체가 제작한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물질이자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이다. 이후 침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생리대, 베개, 전기 매트 등 일부 생활용품에서도 라돈이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라돈은 주택, 지하철, 지하수 등에서도 검출되는 방사성물질이며, 흡연에 이어 폐암을 일으키는 두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라돈은 어디서 얼마나 나올까? 방사선 피폭은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우리는 라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역대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인명 피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악의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게티이미지

세 번째 이슈는 2018년 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최악의 폭염’이다. 2018년 여름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북반구 전체가 펄펄 끓는 ‘열돔’ 속에 갇혀 있었다. 스웨덴, 미국, 알제리 등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세웠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8월 1일 강원도 홍천이 41℃까지 치솟으며 우리나라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인명 피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네 번째 이슈는 ‘디지털 포렌식’이다. 오늘날 범죄 수사에서 부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범인의 휴대전화 확보다. 스마트폰에는 이메일, 문자, 메신저 내용, 사진, 검색 기록 등이 담겨 있으니, 수사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 컴퓨터 같은 디지털 기기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밝혀내는 활동을 디지털 포렌식이라고 한다. 이에 맞서 디가우징처럼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수법을 안티 포렌식이라고 한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살펴본다.

다섯 번째 이슈는 ‘붉은불개미’다.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의 하나인 붉은 불개미는 남미가 원산지인데, 남미뿐만 아니라 북미, 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까지 침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2018년에 6차례 이상 확인돼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경우 붉은불개미가 국내에 어떻게 유입됐는지도 잘 모른다는 점이다. 붉은불개미는 과연 ‘살인 개미’인가? 붉은불개미는 어떤 습성이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일으킬까? 붉은불개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섯 번째 이슈는 ‘남북 과학협력’이다. 한반도의 평화 모드에 들어서자 남북이 과학기술 교류를 통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협력이 가능한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6·25 전사자’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할 수 있으며, 남북 간의 철도를 연결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북한 지역의 광물자원 탐사, ‘백두산 과학기지’를 설치해 분화 모니터링, 임진강 홍수와 산림 황폐화 같은 재난 대비,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시너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남북의 과학협력이 가능한 7가지 분야를 자세히 알아본다.
일곱 번째 이슈는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정치권에서 드루킹 일단의 댓글 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 댓글 조작에 사용된 것이 바로 매크로 프로그램이다. 원래 매크로 프로그램은 아래아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인데, 악용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그동안 명절 기차표 예매, 유명 아이돌 그룹 콘서트 티켓 예매, 프로야구 경기 예매, 대학의 수강 신청 등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불법적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어떻게 댓글을 조작하는 데 쓰인 걸까?

여덟 번째 이슈는 ‘비디오 판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경우 비디오 판독(VAR)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여러 경기의 희비를 갈리게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은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배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비디오 판독은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 수십 대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촬영해 원하는 장면을 느리게 보여준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은 득점, 페널티킥, 선수의 퇴장 및 경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됐다. 테니스에서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는 삼각측량을 이용해 경기에서 공의 위치와 궤적을 추적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다양한 스포츠의 비디오 판독을 과학으로 파헤쳤다.

아홉 번째 이슈는 ‘공감각의 비밀’이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라는 시의 어구는 공감각적 표현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 세대 전까지도 공감각은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생각돼 과학계에서 무시됐지만, 1980년대 들어서 공감각에 대한 신경생리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감각이란 한 감각 자극이 그 감각의 지각뿐 아니라 다른 감각의 지각까지 불러일으키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특정 낱글자에서 특정 색을 보거나 특정 음표에서 특정 색이 느껴지는 식이다. 최근 국제 공동 연구자들이 ‘소리-색 공감각’을 보이는 세 가계를 분석해 공감각자들만 지니고 있는 변이 유전자들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공감각의 비밀이 밝혀진 것일까. 공감각자는 얼마나 많을까. 화가인 바실리 칸딘스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 등은 공감각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은 어떤 공감각을 느꼈을까.

열 번째 이슈는 ‘태양탐사선 파커’다. 유진 파커는 태양풍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제안한 태양 과학의 선구자인데, 생전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탐사선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인물이 됐다. 파커 태양탐사선은 2018년 8월 12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태양으로 향하고 있다. 이 탐사선에는 전자기장, 플라스마,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할 수 있는 장비, 태양풍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파커 태양탐사선은 24차례나 태양 둘레를 공전한 뒤 2025년 태양 표면으로부터 616만km 거리까지 다가갈 계획이다. 이전의 어떤 탐사선보다 더 가까이 가는 셈이다. 과연 파커 태양탐사선이 ‘역사상 가장 뜨거운 미션’을 수행하며 태양 코로나와 태양풍의 비밀을 벗길 수 있을까.

열한 번째 이슈는 ‘2018 노벨 과학상’이다. 2018 노벨 과학상은 분야 간 경계를 허물었을 뿐 아니라 세 분야 모두 생물학 및 의학에 기여한 업적에 돌아갔다. 노벨생리의학상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성과에, 노벨물리학상은 광학 집게와 처프 펄스 증폭(CPA) 레이저를 개발한 성과에, 노벨화학상은 효소의 진화 유도와 파지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연구성과에 각각 돌아갔다. 과연 2018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수행한 것일까? 또 인류에 어떤 공헌을 했기에 노벨 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이 책에 선정된 과학이슈들은 사회현상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일반 교양지식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뿐더러, 청소년 및 대학생이 논술 및 면접 등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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