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행사 ‘헬로 과학마을축제’가 대전 연구단지 종합운동장에서 5일 개최했다.
올해 9회 째를 맞는 헬로 과학마을축제에는 과학전문 미디어 매체인 대덕넷이 주최하고 정부출연연구소, 민간기업, 지자체 등 3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 테마는 ‘코스모스(COSMOS)’로 인류가 직접 달에 발을 내디딘 지 50주년, 원소 주기율표 탄생 1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과학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 등 참여기관들은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참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대전 정부출연연구소 다수 참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ETRI와 함께하는 신나는 콘텐츠 세상’ 프로그램을 통해 ICT 키트 조립, 디지털 초상화 등의 체험행사를 진했다. 아울러 무인 전기자동차를 행사장 중앙에 전시하고 시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관객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상상을 자극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스타 과학자와의 대화’ 부스를 통해, 정부출연연구소에 소속된 과학자들이 릴레이 강연을 하여 참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한 참관 학생의 학부모는 “대전에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많아 유익하고 수준 높은 과학문화 체험이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메이커 체험 중심의 부스 마련
정부출연연구소 중심의 이번 과학마을축제는 다채로운 메이커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부스에 마련된 메이커 체험을 통해 해당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한편, 과학적 상상을 확장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생명을 심다, KIOM 본초 농장 약용식물 기르기’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에서는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약용식물을 화분으로 만드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함께 유용한 한의학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과 함께 풀러렌 축구공 만들기 체험을 제공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은 빛 에너지가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풀러렌 모형 축구공 만들기 체험은 탄소 화합물 구조와 배열 방식 등에 따라 축구공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구본 3D 퍼즐 만들기, 티라노사우루스와 에드몬토니아 화석 모형 만들기 체험을 제공했다.
지구본 퍼즐 조립을 통해 현재 지구에 대해 공부하고, 지각을 이루는 주요 판과 판구조 운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티로노사우루스, 에드몬토니아 화석을 조립하면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지층 결합을 통해 지질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기업들도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 제공
행사를 주최한 대덕넷을 비롯해 LG화학, 성심당, VR 기업 등 민간기업들도 메이커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대덕넷은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 과학 퀴즈쇼 ‘코스모스 골든벨’을 진행하여 참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나만의 행성을 만드는 슬라임체험’, 찰흙을 이용한 ‘나만의 우주 펜던트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참관객들이 직접 만들어보도록 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은 ‘LG화학과 함께하는 꿈나무 주니어공학교실’ 부스를 마련하고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 전지판이 장착된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봄으로써 태양에너지를 저장하는 태양 전지판의 원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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