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약 지식 ①]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과 이에 따라 복용하는 약에 대해
두통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 중 하나다. 두통은 기질적 원인 없이 유발되는 1차성 두통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1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있다. 2차성 두통에는 주로 뇌와 관련한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 등이 있다. 오늘은 일상생활 속 자주 마주하는 1차성 두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을 동반하는 두통이다. 흔히 시력 장애, 오심, 구토와 연관된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혈관의 확장으로 인한 혈류량 증가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편두통 환자 10명 중 8명은 친척 중에 편두통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극도의 다이어트, 치즈나 초콜릿 등의 음식물 섭취가 있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외에 불규칙한 식사, 음주, 치즈나 초콜릿 등의 음식물도 유발 인자이다.
편두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이 있다. 약물치료로는 트립탄계 약물, 에르고타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있다. 트립탄계 약물치료는 두통 초기에 복용하면 편두통의 진행을 막아준다. 트립탄계를 포함한 약은 알모그란정이 있다. 에르고타민도 두통 전조 증상이 있을 시 복용하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시키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위험성이 동반되기도 한다. 에르고타민을 포함한 약으로는 크래밍정이 있다.
마지막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편두통 증세가 완전한 진행 시 복용하면 좋은 약으로 대표적으로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이 있다. 식이요법으로는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대표적인 음식 : 적포도주, 초콜릿, 숙성 치즈 등)을 삼가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이다. 10명 중 4명의 인구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한 두통의 형태를 보인다. 또한, 20세 이상 여성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의 원인도 편두통과 같이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정서적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의 장시간 근무, 수면 부족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더불어 반복성 긴장성 두통은 우울증이 있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는 상비약으로는 우리가 잘 아는 타이레놀이 있다. 타이레놀 외에 세토펜건조시럽, 트라몰정, 펜잘이알서방정도 해당한다. 두통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결국 또 다른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나아가 약물치료 외에는 요가나 긴장 완화 운동 등 스트레스 대처법으로 긴장성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눈과 그 주위 혹은 관자놀이 쪽에 매우 심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이다. 앞선 두통과 같이 군발성 두통의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증상으로는 눈꺼풀이 처지기도 하고, 코가 막히며 한쪽 코에서 콧물이 나올 때가 있으며, 한쪽 얼굴만 붉게 상기되기도 한다. 해당 증상은 여성보다 남성 사이에서 주로 청장년기에 자주 발생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대게 두통 시간과 강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먼저 편두통약이 처방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두통이 지속되면 칼슘 통로 차단제의 복용을 통해 두통 개선을 할 수 있다. 칼슘 통로 차단제를 포함한 대표적인 약에는 아달라트 오로스정이 있다. 나아가 약물치료 외의 방법으로 군발성 두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음주는 소량이라도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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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남극 앞바다의 기후 변화가 태평양 수온과 열대 지역 비구름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했다. 16일 UNIST에 따르면 도시환경공학과 강사라 교수 연구팀은 기후 모델(Climate Mode) 실험으로 남극 앞바다의 냉각이 적도 태평양의 수온을 낮춘다는 내용을 입증했다. 특히 남극 앞바다의 온도와 열대강우(비구름) 사이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남극 앞바다가 차가워지면 열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그 영향으로 열대강우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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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에 들어 있는 글루코스(포도당)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암세포도 자기 복제를 하는 데 엄청난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종양이 성장하려면 암세포의 복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합성 작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암세포가 흡수한 포도당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에너지를 뽑아내지 않고 대부분 폐기물로 반출한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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