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질문과 위험한 과학적 해답

[2020 우수과학도서] 더 위험한 과학책

ⓒ시공사

만약, 성층권까지 높이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 혹은 달 뿐만 아닌 목성, 금성과 우주 셀카를 찍는다면, 어떤 방법으로 찍을 수 있을까? 이러한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과학과 유머로 답하는 책이 있다. 바로, ‘더 위험한 과학책’이다.

이 책은 엉뚱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의 작가 랜들 먼로의 책이다. 미국에서 사이언스 웹툰을 운영하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랜들 먼로는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근무하다 퇴사했다.

이후 코믹한 사이언스 웹툰을 온라인상에 연재하다 큰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되었다. 웹툰은 한 달에 7,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았고 심지어 ‘4942먼로’라고, 소행성 이름에 그의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는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다.

‘더 위험한 과학책’은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위험한 과학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17개국에 출간된 책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으며, 빌 게이츠 같은 유명 인사들도 그의 책을 격찬하며 추천할 만큼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임을 검증받았다.

그의 책엔 다른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놀라움이 있다.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이나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에 전송하는 법을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든지,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발상에 웃음을 짓다가 어느새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더 위험한 과학책’은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으로 검증받았다. ⓒ게티이미지

이 책은 엉뚱한 과학 질문들에 다소 위험천만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우는 방법이라던지, 활주로가 아닌 농장이나 항공모함, 기차 등에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방법, 인공 용암을 만들어서 해자에 가두는 방법 등 우주적인 엉뚱함으로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상당히 위험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 그보다는 이 책의 재미와 흡인력이 상당해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실제로 이 책에는 물리학, 화학, 기상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지식이 담겨 있으며, 놀라운 것은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공식이 자연스럽게 유머와 함께 녹아 있다.

황당무계하고 곤란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나가는 랜들 먼로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재미와 풍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고, 과학을 모르는 ‘과알못’들도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놀아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상천외하고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철저히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검증하며 소개하는 책의 내용은, 읽다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일상 속 과학 원리들이 담겨있는 책을 통해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세계를 접하며 감탄사와 함께 소리 내어 웃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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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 한얼 2021년 4월 20일11:54 오후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을 읽어보았는데 호기심을 가질만한 상상이긴 합니다. 즐겁게 읽다 보면 공부가 되기도 하더군요. 시간이 많이 나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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