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남극 관문’ 크라이스트처치 입항

장보고기지 정밀조사단 태우고 19일 남극으로

▲ 남극장보고기지 정밀조사 대장정 앞둔 아라온호 ⓒ연합뉴스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위한 정밀조사단을 태우고 남극으로 향하는 한국의 첫 쇄빙선 아라온호(7천487t)가 16일 오전 기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항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4일 모항인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세종기지에 들러 식량 등을 보급했으며, 남극 중앙해령(남위62도, 동경158도)에서 해저열수(熱水) 탐사 등의 연구 임무를 수행하며 73일간의 항해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께 남극으로 가는 관문에 도착했다.

장보고과학기지인 테라노바베이(남위 74도 37분, 동경 164도 12분)까지 쉼없는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아라온호는 이날 오후부터 연료를 공급받고, 정밀조사단의 안정적인 현지조사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장비와 보급물품을 선적했다.

아라온호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지와 주변 정밀조사를 위해 헬기를 선적하는 등 준비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한 후 오는 19일 13개 기관 37명으로 구성된 정밀조사단을 태우고 남극으로 향할 예정이다.

2009년 12월 18일 첫 출항 이후 남극과 북극을 두 차례씩 다녀온 김현율 아라온호 선장은 “지구 세 바퀴가 넘는 12만여㎞의 거리를 항해하며 쇄빙항해술 등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보완해왔다”면서 “고성능의 자동위치제어(DP) 장치 등을 보유한 아라온호는 다른 극지연구 국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쇄빙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정밀조사에 나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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