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성균관대, 지리정보서비스 제공업체 ㈜올포랜드와 손잡고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시스템 개발을 국내에서 최초로 추진한다.
내년 4월께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져나갈지 예측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16일 시청에서 성균관대, 올포랜드와 ‘2021년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국민 일상생활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올 3월 공동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수원시, 성균관대, 올포랜드가 국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4월까지 감염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안전지도, 바이러스 감염병 정보 현황 및 분석 결과 모니터링, 사용자 위치 중심 맞춤형 안전도 알림 서비스로 구성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로 검증하게 된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안전지도는 코로나19처럼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석해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가 확진자 개인 정보를 제외한 관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AI학습용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1월 말부터 올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데이터 7천877건이다.
수원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균관대·올포랜드 컨소시엄이 바이러스 안전지도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1월께 수원의 한 지역을 선정해 실증하게 된다.
바이러스 확산경로 예측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행안부가 검토해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종호 도시디자인단장, 김병기 ㈜올포랜드 대표이사,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이홍술 박사 등이 참석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정부적 연구·개발사업에 수원시와 올포랜드, 성균관대가 함께 참여하는 건 뜻깊은 일”이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두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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