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장난감’ 시대 도래

인공지능, IoT 등에 연결해 장난감 지능화

레노버(Renovo)는 중국의 다국적 민영기업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프로젝터, 데스크톱 ,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드라이브, IT 관리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장난감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냥 장난감이 아니다. 지능이 있는 장난감이다. ‘유로모니터’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세계 장난감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영리한  ‘스마트 토이(Smart Toys)’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

‘유로모니터’는 오는 2018년 세계 스마트토이 시장 규모가 9조2400억 원으로 2016년 4조940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 토이 선풍이 불기 시작한 곳은 미국이다. 스마트토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중이다.

장난감에 지능을 집어넣은 '스마트토이'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로봇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장난감에 지능을 집어넣은 ‘스마트토이’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로봇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mattelplayliverpool.com

장난감 블록 조립하면서 코딩 감각 익혀    

미국과 함께 장난감 양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스마트토이 열풍이 불고 있다. ‘쥬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의 스마트토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토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과학·기술·코딩 등 교육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피셔프라이스(Fisher Price)에서 선보인 ‘코더필라(Code-A-Pillar)’는 스타트업의 산실 ‘킥스타터’에서 자주 소개된 장난감이다.

귀여운 애벌레 모습을 갖고 있는데 다른 기능을 지닌 블럭들로 연결돼 있어 이 블록들을 연결하는데 따라 애벌레의 동작이 조금씩 달라진다. 걷지도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블럭을 조립하면서 코딩 감각을 깨우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싱크펀(Think Fun)에서 선보인 ‘로봇 터틀(Robot Turtle)’은 한 구글 직원이 자신의 4살짜리 쌍둥이에게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가르치기 위해 개발한 보드 게임이다. 다양한 단계의 게임을 통해 어린아이에게 코딩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

레고의 ‘마인드스톰 EV3’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난감이다. 전용 프로그래밍 앱을 통해 간단한 코딩이 가능하고, 이 코딩을 통해 원하는 로봇작동을 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교육용 제품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마이루프(My Loop)에서 선보인 ‘마이루프’는 시각화된 코딩으로 소프트웨어의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형 소프트웨어다. 명령이 실행되는 과정을 느리게 설정해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텔(Mattel)에서응 말하는 로봇 인형 ‘헬로바비(Hello Barbie)’를 선보였다. 헬로바비에게 말을 걸면 인형에 미리 저장된 8000여개의 문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적절한 질문에 적합한 대답을 하게 된다.

스마트 토이, 장난감 시장 주도할 듯    

최근 들어서는 장난감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대거 도입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장난감이 사람을 인식하게 한 후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플랫폼에 연결해 사람 장난감 간에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식이다.

피셔프라이스의 ‘스마트 토이 베어(Smart Toy Bear)’는 집안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앱에 연결돼 어린이의 이름과 생일을 기억하고 가족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망을 연결하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안키(Anki)가 개발한 로봇 ‘코즈모(Cozmo)’는 손바닥 정도의 작은 로봇이지만 주위를 인식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표정을 보여줘 마치 애완동물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낸다.

최대 10명까지 사용자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혼자서 블록을 쌓을 수 있으며, 앱을 활용해 자기학습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지식과 기능을 확대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텔의 ‘아리스토틀(Aristotle)’은 언어 인식기능을 특화한 제품이다. 어린이들과 게임을 하거나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줄 수 있다. 레카는 아기가 잠을 자다 깨어나는 기미가 보이면 부드러운 음향으로 다시 잠들도록 해주기도 한다.

디즈니는 어린이용 색칠놀이에 증강현실(AR)을 접목한 그림책 ‘라이브 텍스처링(Live Texturing)’을 선보였다. 종이책 캐릭터에 색을 입히면 크레용, 색연필 등의 질감을 살려 3D로 캐릭터 구현이 가능하다.

일본의 장난감 회사 메가하우스는 VR헤드셋, 핸드센서, VR 매트로 구성된 ‘드래곤 볼Z’ 헤드셋을 선보였다. 타카라토미는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와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마트토이 ‘오하나스’를 공동 개발했다.

대화뿐만 아니리 신체적 반응도 이루어진다. 로봇에 손을 대면 터치센서가 그것을 감지해 필요한 반응을 하게 된다. MS의 ‘믹스트 리얼리티(Mixed Reality)’는 유명 PC게임인 ‘마인드크래프트’를 현실화한 게임이다. 놀이문화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어린이들 사이에 스마트 토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장난감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 교육계에 컴퓨팅 사고가 강조되면서 학교 등을 통해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 음성인식, 인터렉트 기술 등을 추가해 그 기능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이전의 장난감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장난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 토이 개념을 정립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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