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드(Secure Digital memory card)가 나온 이래 20년 만에 메모리 시장의 혁신이 생겼다. 그건 바로 UFS(Universal Flash Storage).”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의 페리 켈러 매니저는 “UFS는 최첨단 기술이며 초고속 신호”라고 단언했다. 그는 UFS의 데이타 전송 속도가 전자렌지의 속도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UFS가 수많은 디바이스간 데이타가 상호운용될 수 있도록 하고 연결된 기기들의 메모리 성능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봤다.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모바일 & IoT 포럼 2016’에서 페리 켈러(Perry Keller) 키사이트 DA& SLMP 프로그램 매니저는 메모리 시장의 차세대 혁신으로 ‘UFS’를 꼽고 공인된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Mobile & IoT 포럼 2016’에 참석한 반도체 전문가들은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드론 등 첨단 ICT 기기의 발달로 지금과는 다른 고성능 고용량 저전력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향후 차세대 메모리 스토리지로 UFS를 지목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화웨이 등 국내외 반도체 주요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모바일과 사물인터넷용 반도체에 대한 최신 기술과 국제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첨단 ICT 기기 발전이 불러온 새로운 고용량 메모리 수요
고사양의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게임도 고용량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게임 한 개만 받아도 1GB가 넘는 경우가 많다. 영화나 드라마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 보다 보면 어느새 스마트폰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온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을 사용한 컨텐츠의 급증 또한 고용량 메모리 사양에 대한 욕구를 불러온다.
스마트폰 안에 고화질 동영상과 3D 게임,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까지 더해지면서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여러 카메라 장비가 장착된 드론이며 자율주행차 등 최신 기기로 인해 대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창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연구원은 “첨단 디지털 기기에 맞는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고성능, 고용량, 저전력 스토리지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UFS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암(ARM), 시놉시스(Synopsys), 키사이트(Keysight), 난통 후지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NFME), 화웨이 등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연사들이 총출동해 최신 모바일 메모리 시장과 사물인터넷이 불러올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최신 기술 트랜드를 공유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UFS(Universal Flash Storage, 범용 플래시 메모리)는 읽기와 쓰기가 동시에 가능한 초고속 플래시 메모리이다. 기존의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에 비해 효율적이고 빠른 데이타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UFS는 형식과 규격이 다른 여러 메모리 카드를 하나의 형식과 규격으로 통일시켜 기기 별 호환성이 높아지고 기존 메모리 카드 보다 저장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마이크로 SD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외장형 초고속 저장장치인 256(GB) UFS 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김도균 상무는 미래의 기술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이 변화되고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이라는 개념은 너무 광대하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자동차’가 사물인터넷을 통해 ICT를 주도할 가장 큰 주역이 된다”고 보고 “자동차(오토모티브, Automotive)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9084)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12일 국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협력단이 발표한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 포착은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도 참여해온 EHT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획기적인 성과다. 블랙홀이라고 하면 대부분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해 '검은 구멍'을 떠올리지만 블랙홀은 빛조차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병이다. 이렇게 베타세포가 손상되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치가 급격히 치솟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1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아프리카나 중동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북위 37.7도인 우리나라 파주시에도 사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경기 파주시에서 관찰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과 건양대 문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액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억 상실·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정확한 조기 진단으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혈액에서 마이크로RNA(miRNA)의 일종인 miR-574가 매우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북한은 평양 강동군 구석기 동굴에서 2만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연구팀은 최근 강동군 임경노동자구 구석기 동굴을 탐사하던 중 2층 문화층에서 인류 화석 7점, 짐승 뼈 화석 9종에 300여점, 포분화석 274개를 발굴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들과 학부생들이 질병 치료에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1일 서울대는 의과대학 한범·정기훈 교수팀이 세포 분류를 선행하지 않고 신약개발 타깃 '마커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마르코폴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 OLED 비파괴 검사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OLED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