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세계적 인지도 갖춘 R&D HRD 기관으로 대도약”

[과학과 기술 인터뷰대담]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대 담>
차두원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략연구실장(과학과기술 편집위원)
류준영 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기자(과학과기술 편집위원)
강필선 과총 학술진흥본부장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리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넷플릭스처럼 이용자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할 겁니다. 그러려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또 그동안 R&D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축적해 왔는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이러한 콘텐츠를 타 부처 산하 연구기관까지 확대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이사, 단국대학교 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명실공히 인적자원개발(HRD) 부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원장이 그린 경영 청사진은 남달랐다.

그는 금융실명제 관련 업적으로 1993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금융실명제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파장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는데 실제로 그 제도가 시행된 후 대부분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당면 현안과 이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미래를 훤하게 꿰뚫어 보는 그의 혜안은 단순한 ‘찍기’가 아닌 관련 데이터의 세밀한 분석과 자신의 경험·노하우에 근거했다고 한다. 이런 통찰력을 과학기술인 재교육 프로그램 수립에도 녹여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지난 4월 취임 후 ‘과학과 기술’과 만나 인터뷰하기까지 5개월이 지났을 뿐이지만, 그가 제시한 한국의 미래상 및 과학기술 인적자원쇄신을 위한 플랜들은 구체적이고 단단했다. 오프라인 교육에서 온라인으로 모두 전환해야 할 시점에 다행히도 KIRD는 관련 인프라를 전 교육의 50%를 소화할 정도로 구축해 둔 덕에 코로나19(COVID-19) 위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었다.

박 원장은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교육받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를테면 가상현실(VR)과 같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는 것이다.

또 그는 출연연이 직면한 고령화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4차 산업혁명, 한국형 뉴딜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로 공부할 게 많아졌죠. 그러므로 현재 보유한 기술과 지식은 단기간 내 과거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으로 역량개발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연구원들이 자기가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바꾸거나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면 우리가 제공하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 K클럽을 이용하면 됩니다.”

12년 차 KIRD에 대해 박 원장은 객관적이면서도 철저하게 돌아보았다. 그 결과 아직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간기업에서도 구매해갈 정도의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곳 교육 콘텐츠의 100%를 국가예산으로 만듭니다. 자생력을 갖기 위해 외부에서 벌어서 만드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교육 콘텐츠에 대한 연구, 제작해야 할 콘텐츠를 민간에서 의뢰할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지금 우리가 가진 상품이 달라져야 합니다. 공공영역을 벗어나 민간에도 통하는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당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분야 전문가 영입부터 예사롭지 않다. 사실 관련 강사진이 많지 않다 보니 수준 높은 전문가들은 벌써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있는 상황.“POSCO에서 DT 관련 교육을 준비하며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AI·로봇 전문가들을 섭외한 그때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누가 봐도 손색없고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겠습니다.”

끝으로 박 원장은 교육 콘텐츠의 제공 범위를 전 부처로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KIRD와 같은 조직은 과기정통부 산하에 우리가 유일하나, 우리가 만든 콘텐츠는 전 부처 산하에 R&D 기관에 통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더 업그레이드된 기관 맞춤형 R&D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 부처 R&D 기관에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 전문 교육기관이 되겠습니다.”

박귀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전 부처 R&D 연구기관에 도움을 주는 ‘국가과학기술인재원’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다음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

류준영 지난 4월 취임하신 뒤 코로나19 대응과 기관 현황 파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박귀찬 KIRD에 부임한 지 6개월째입니다. 과학기술 중심 시대에 과학기술인 역량 개발의 막중한 책임을 안고 취임하게 돼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정부, 기업, 대학에서 근무하며 쌓은 다한 경험을 활용해 과학기술인 역량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재임 기간에 3가지를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기반 교육체계를 잘 수립해 운영하고, 비대면 시대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에듀테크를 접목한 교수 학습체계를 설계·운영하겠습니다. 또 과학기술인 경력단계별로 필요한 교육, 연구, 컨설팅 등을 제공해 역량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국 과학기술 인재개발 정책기관과의 교류 확대, 정부출연연구기관 학습조직 공유 플랫폼 마련으로 융합연구가 촉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과학자와 국민 간 소통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R&D HRD 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정관에 의한 부설기관에서 KIRD를 명실상부한 법적 기반의 독립법인인 ‘국가과학기술인재원’으로 개편해 역할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차두원 KIRD는 국내 과학기술인의 전 생애주기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찬 KIRD는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2007년에 설립됐습니다. 2015년부터는 과학기술인력 기술 훈련·재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체계를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IRD의 핵심 기능은 개인 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의 HRD 전 영역에 대해 역량개발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중장기 인재육성체계 구축과 조직문화 개선 등의 컨설팅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력개발과 관련해선 재직자, 고경력 연구자,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경력 진단, 경력 설계,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경력개발 전 주기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KIRD의 비전을 ‘새로운 미래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인재개발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표방하면서 향후 3년간 수행할 기관운영 계획을 구체화해 봤습니다.

우선 연구 사업 계획은 국가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학습 지원 혁신, 연구현장 디지털 학습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인재개발 중장기 역량 기반 구축이며, 기관운영 계획은 조직·인사 선진화로 HRD 모범기관 도약, 자율·창의·책임의 기관 위상 및 조직문화 달성, 국내외 과학기술 인재육성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류준영 지난 8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정책방향’에서는 KIRD를 통해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연구자에 대한 경력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견되는 미래 직업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해됩니다. 원장님께선 향후 과기인들의 요구 역량과 직업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또 이에 대한 지원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박귀찬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개발로 일자리 구조는 분명 급변할 겁니다. 노동시장 또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겁니다. 2017년에 발간된 <맥킨지 일자리보고서>에 의하면 기술 진보로 로봇, AI가 2030년까지 세계 직업의 15~30%(4~8억 개) 수준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미래직업 변화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 분야는 다른 직종에 비해 전문성·창의성이 요구되어 안정적 그룹으로 분류될 것으로 생각되나 현재 보유한 기술과 지식은 단기간 내 과거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으로 역량 개발을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미래사회에는 보다 한걸음 빠른 기술·지식의 습득을 포함해 다양한 구성원과 협력하는 능력, 복잡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KIRD는 ‘경력개발 종합지원 플랫폼(K-클럽)’을 제공해 과학기술인들이 스스로 역량진단, 교육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역량과 지식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역량진단’은 현재 자신의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희망하는 경력 지향 유형에 따라 본인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미래 역량개발 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력개발 자가설계 교육과정’은 경력 심화 또는 전환에 관심 있는 과학기술인들이 환경분석, 경력경로탐색을 통해 경력설계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며 이공계 대학원생, 재직자, 고경력자별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력 멘토링’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멘토의 경력개발 노하우를 현직 과학기술인들이 전수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K-클럽 사이트 내 질의응답 및 카카오톡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향후 K-클럽을 과기인이 만들어가는 자발적인 ‘참여의 공간’으로 전환시켜 연구현장의 경력개발 활동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차두원 KIRD는 최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미래형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들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기업·대학·민간 혁신기관 훈련을 통해 신기술 분야 미래형 핵심 실무인재 18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케이-디지털트레이닝(K-Digital Training)’이 나오는 데 KIRD의 역할과 추진 방안은 무엇입니까.

박귀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미래형 과학기술인의 핵심 실무 인재상을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먼저 연구 분야의 전문성과 연구결과에 대한 사업화 추진의 경영 마인드를 보유해야 합니다. 또 미래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적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교육혁신을 설계하고 운영 중인데 총 4가지로 요약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전략적 E-MBA’입니다. 과학기술계 리더의 경영 지식 습득과 통찰력, 전략적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기획할 겁니다. 섹션은 경영전략 및 기술경영 분야, 인사 및 조직 개발 분야, 공공 R&D 조직의 재무회계와 투자전략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연구 Biz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습니다. 가상의 경쟁 환경 분석과 미래 변화 전망을 기반으로 한 R&D 경영전략 수립을 경험해보는 ‘팀(Team) 기반 롤 플레잉(Role Playing)’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 혁신의 하이라이트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꼽습니다. 이는 디지털기술 이해도를 제고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련 중인데, 마인드 셋을 위한 ‘입문-디지털기술 활용 심화-현업 활용’을 위한 기술 적용의 단계별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관 출범 이후 ‘조직문화개발’에 더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IRD 차원에서 연구기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의뢰가 들어왔고 각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초 9월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설문은 대면으로 이뤄져야 하는 까닭에 코로나19 사태가 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11월로 미뤄뒀지만, 이도 어떻게 될지 현재는 알 수 없는 상태이긴 합니다. 일단 우수 사례 등 이론 중심 교육과 기관별 조직문화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하려 합니다. 사후 측정을 통해 조직 문화 개선도를 각 기관에 피드백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교육은 시범적으로 올 하반기 정부출연연구기관 신입 직원,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관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이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러닝 방식을 적용·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는 경영자, 선임·책임 연구원까지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류준영 올해부터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지원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체계적 성과관리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선 특히 산·학·연 협력 사업에 관심을 두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협력 사업에 어떤 것이 있는지, 향후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박귀찬 KIRD는 2010년부터 연구기관 대상 인재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역량 향상에 기여한 바 있고 2014년부터 출연연과 협력해 패밀리 중소기업에 대해 역량 향상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육성·지원 사업’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선발된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와 기 선정된 충남대학교, 부경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과학기술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정책 전문대학원을 육성하고, 동시에 체계적인 성과 관리와 졸업생 이력 관리, 학술 프로그램 공동 개최 등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선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국내 거점 기관을 기반으로 영국의 SPRU와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MIT(매사추세츠주공과대학교) 등 국외 거점을 확보한 후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각 선진국의 과학기술 최신 동향과 과기정책의 방향을 모니터링해 국내에 전파하고, 발전시켜 국가 R&D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강필선 ‘사이언스 오블리주’로 일컬어지는 과학기술인의 사회참여도 과학기술계에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사회 현안을 과학기술로 해결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KIRD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박귀찬 KIRD는 과학자와 국민, 과학자와 정부를 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사이언스 오블리주 실천과 사회참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AI, 빅데이터 등 미래 과학기술, 코로나19 이후의 국민들이 관심을 두는 주제에 대해 최고 과학기술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참여자가 토론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과학자-국민 소통 온라인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과 학부모가 과학기술로 인한 미래 사회 변화 모습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과학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TED 방식의 청중 참여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할 계획입니다.

류준영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변모해 갈 KIRD의 향후 변화 방향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박귀찬 코로나19로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KIRD는 비대면 원격학습 환경을 확장하고, 교육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미래형 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교육과 관련해선 수요자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마이크로 러닝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개인의 학습 이력, 역량 수준 등을 고려해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AI 기반의 학습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하겠습니다.

개인별 학습성과와 역량진단 결과 등을 토대로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이 가능한 학습플래너 기능도 제공하겠습니다.

비대면 원격화상 스튜디오 ‘케이-라이브(K-Live) 스튜디오’를 구축, 교육의 현장감을 높이고, 토론, 실습 등 참여자간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몰입도와 학습효과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온라인 지식확산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현장에서 자발적인 ‘학습조직’을 구성하고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수가 단순 지식전달자가 아닌 학습 퍼실리테이터 및 코칭 역할을 수행하도록 교수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발간하는 ‘과학과기술’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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