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뭐 입지?’ 많은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다. 출근룩, 데이트룩, 캠퍼스룩 등 많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입을 옷을 고민한다.
미래에는 이러한 고민도 줄어들게 됐다. 옷을 피팅 해주는 3D 피팅 시스템이 개발됐기 덕분이다.
AI,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180도 바꿔놓고 있다. 초연결, 초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마트 시티’가 열리기 때문.
특히 실생활과 직결되는 ‘스마트 홈’ 기술은 다양하고 새로운 공간 가치를 만들어 낸다. 다양한 네트워크가 집안으로 연결되면서 삶의 중요한 공간인 집이 최첨단 스마트 공간으로 거듭난다.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의 현주소를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스마트 시티 주제관에서는 집, 학교 등의 생활공간이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과의 접목을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전시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물, 스마트 홈으로 진화
스마트 홈 주제관은 삶의 밀접한 부분들과 기술이 접목돼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는 지 알기 쉽게 소개했다.
기상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리는 AI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잠에서 깬 후 오늘의 날씨가 어떤지 묻자, 친절하게 오늘의 온도, 미세먼지 농도 등 날씨를 알려준다. 인터넷으로 날씨를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AI스피커가 제공해주는 것이다.
오늘의 날씨를 들으며 3D 피팅 시스템을 갖춘 거울 앞에 서자 거울 속에서 다양한 옷을 피팅해준다. 피팅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오늘 입을 옷을 고르고,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의 피팅 결과를 주변 지인들이나 소셜미디어로 공유해 오늘의 의상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다.
또 스마트 폰으로 차를 제어하는 스마트 키를 이용해 미리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넓은 주차장에서 내 차가 어디에 주차되어있는지 스마트 폰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더러워진 창문을 자동으로 닦아 주는 스마트 유리창 청소 로봇, 퇴근 후 피로한 눈을 치료해주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내부 환기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신기해 했다. 아이와 함께 관람을 온 권미 씨는 “현재 삶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있는 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면서 “삶에 가깝게 연결된 이러한 기술들을 경험해 보니 기술의 발전이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 홈 주제관 옆에 마련된 스마트 학교 주제관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해당 주제관에서 인기를 끈 것은 ‘면접의 신’ 프로그램. 실제 대학입시 면접을 보는 것처럼 VR로 면접을 경험할 수 있는 이 장치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앞서 면접을 경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센서를 이용한 전자칠판도 어린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직접 전자칠판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전자칠판 기능을 체험했다. 전자칠판은 코딩 수업에도 활용 가능해 미래 학교에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을 통한 체육수업, 가상현실을 통한 직업진로 교육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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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온도 감응 색 변화 염료를 나노섬유 멤브레인(얇은 막)에 적용해 체온 변화를 맨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필름 타입 색 변화 멤브레인보다 체온 범위 온도에서 색 변화 민감도를 최대 5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인류가 만든 우주망원경 중 최강을 자부해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내달 12일 첫 이미지 공개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웹 망원경을 운영할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주에 대해 새로운 세계관을 갖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CN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프로그램 책임자로 이 이미지 중 일부를 본 토마스 주부큰 부국장은 웹 망원경이 공개할 첫 이미지가 과학자들에게 감격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판다는 거의 대나무만 먹는 까다로운 입맛을 갖고 있다. 배가 고플 땐 곤충이나 설치류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대나무가 먹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식육목 곰과 동물이다 보니 이런 식성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화석을 통해 적어도 6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대나무를 잡는 데 이용하는 여섯 번째 손가락과 같은 독특한 가짜 엄지가 고대 화석에서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췌장암이 이렇게 위험한 건 무엇보다 다른 부위로 걷잡을 수 없게 전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췌장암의 전이 속도를 늦추거나 전이 자체를 중단시킬 수 있는 '분자 경로'가 발견됐다. 문제를 일으키는 건 단백질 내 아미노산의 산화 손상을 복구하는 일명 '지우개 효소'(eraser enzyme)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높다. 이는 폐경 때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뇌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 퇴행 질환 센터 인구 보건 과학 실장 모니크 브레텔러 박사 연구팀이 남녀 3천410명(평균연령 54세, 여성 58%)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
성인 암 생존자는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심장-종양 실장 로베르타 플로리도 교수 연구팀이 1987년에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 참가자 1만2천414명(평균연령 54세)의 2020년까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9일 보도했다.
오늘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 충돌 위험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기 위해 2016년 유엔(UN)이 공식 지정했죠. 6월 30일은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 상공에서 지름 50m급 소행성이 폭발해 2천㎢의 숲을 황폐화한 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