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속 식물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

아마존·MS·애플, 사무실에 외부 공간 통합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거북목증후군, 안구 건조증, 손목 터널 증후군 등의 질환에 쉽게 노출돼 있다. 또한 장기간 앉아 근무하는 형태로 인해 인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병하는 하지 정맥류 환자도 흔하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컴퓨터에 시선을 고정하는 사무실 근무는 거북목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뇌가 영양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데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것을 인지하다 보면 집중력 저하와 스트레스에도 시달리게 된다.

이 모든 신체적·정신적 증상들을 감소시키기 위해 업무 중 스트레칭을 권고하고 있지만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실천이 쉽지 않다.

이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사무실에 식물을 두는 것. 이에 대해 미국 미시간대학의 레이첼 카플란(Rachel Kaplan) 교수와 스티븐 카플런(Steven Kaplan) 교수는 “주의력 회복 이론(ART, Attention Restoration Theory)에 근거한 심리적 이익은 자연이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정신 에너지를 새롭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에 식물을 두면 눈이 즐거운 것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작업 성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auren Mulligan | www.wits.ac.za/curiosity

앤드류 대처(Andrew Thatcher) 교수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상호 관계 이익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두고 북반구의 혹독한 겨울을 겪는 나라들에서 행해진 연구들을 조사했다.

그는 그 연구들을 모든 계절에 식물이 살 수 있는 따뜻한 나라에서 재현했다. 그는 세 개의 방에 한 무리의 참가자들을 배치했다. 첫 번째 방에는 식물이 있었고, 두 번째 방에는 식물 사진이 있었고, 세 번째 방은 무균 처리된 방이었다. 그리고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완료해야 할 작업물이 주어졌다. 그 결과는 식물이 있는 방에서 작업 성능이 가장 좋았고, 두 번째는 식물 사진이 있는 방이었고 세 번째는 무균 방이었다.

또 다른 사례 연구는 여러 국적의 사무직 근로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그들 중 한 그룹은 밀폐된 방에서 요가를 했고, 다른 그룹은 도시를 걸었고, 또 다른 그룹은 공원을 돌아다녔다. 그 결과는 공원에서 주의력 회복 효과가 가장 좋았고 요가 스튜디오에서 효과가 가장 나빴다. 이에 대해 대처는 “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요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 그리고 아마존은 작업환경에 외부 공간을 통합하기에 이르렀다. 궁극의 목적은 직원 참여, 유지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것.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나무집을 회의실로 이용하는 것으로 야외 작업 공간을 발전시켰다. ⓒMicrosoft

‘애플’은 네 개의 호화로운 원형 건물에 가뭄에 강한 나무와 토착 식물들을 채워 넣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이 나무가 가득한 보드 룸을 이용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시애틀 시내에 열대우림 사무실 공간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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