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에 도전하는 R&D 문화 일굴 것

[과학과 기술 인터뷰대담]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인터뷰 대담

<대 담>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박상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과학과기술 편집위원)
             윤호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진흥본부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가는 것’, ‘서두르지 않는 것’, 그리고 ‘절망을 잡고도 이를 놓지 않는 것’입니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은 ‘과학과기술’ 인터뷰 대담 자리에서 산업 R&D의 향후 전략과 지향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의 일부를 인용하여 대답했다.

정 원장은 시 속에 우리 앞에 놓인 장벽을 넘는 방법이 모두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앞으로의 10년은 앞길이 훤히 보이는 신작로 같은 길이 아니라, 한밤중 눈 덮인 산길 같다”며 “때로는 눈앞에 넘지 못할 것 같은 장벽이 나타나기도 할 테지만 장벽은 그것을 절실히 원하지 않는 사람만을 골라 멈추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적 R&D의 미래를 열기 위해 ‘담쟁이 전법’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란 설명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우리나라 산업 분야 R&D 기획·평가·관리의 요람이라 불린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정 원장은 “다시 한번 대전환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고 기관의 새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먼저 정부의 R&D 전담기관 개편에 맞춰 기관 업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과제관리자’라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컨설턴트’ 또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 기술로 일본을 넘어서자는 프로젝트, 일명 ‘알키미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금술사라는 뜻의 알키미스트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독창적이고 파급력이 큰 산업 기술을 개발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정부가 이제껏 해본 적 없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이끌게 되면서 한편으론 걱정도 앞선다고 고백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의 호응과 공감대를 우선적으로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상의 판을 뒤흔들 기술은 수많은 실수와 연구가 축적되는 과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현실화된다며, 산업계 난제를 해결할 ‘알키미스트’ 를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R&D 문화를 임기 내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정 원장은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 개발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가 아닌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조달청장을 지냈다.

정 원장은 먼저 정부의 R&D 전담기관 개편에 맞춰 기관 업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은 먼저 정부의 R&D 전담기관 개편에 맞춰 기관 업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윤호식 지난 3월 말, 취임식에서 산업 분야 R&D 전담 관리기관으로서 단순한 ‘과제관리자’의 역할을 넘어 ‘컨설턴트’, ‘퍼실리테이터’가 되도록 노력하시겠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느끼시는 소회와 그간 연구개발 참여기관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행보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양호 옛날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기관들과의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강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장과의 소통이 모든 업무의 기본이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왔습니다. 참여기관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직접 듣고 수요자 친화적인 R&D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 중입니다. 혁신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적기에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구축돼야 하는 제도·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달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 기금 등 관련 기관 간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개발 이후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과 보증지원, 구매처 확보를 지원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지 계획했던 연구개발 과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R&D가 기업매출과 성장에 주축이 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박상욱 최근 수출규제를 둘러싼 갈등을 지켜보시면서 KEIT 또한 R&D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보시기에 기술·무역전쟁 시대에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산업 기술 R&D 전략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양호 단기적으로는 첨단 기술 분야의 수입선 다변화 또는 국제공동기술개발 전략이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소재장비 등에 대한 핵심원천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을 축적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체 기술 개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는 R&D 추진 방식도 도입되어야 합니다.

KEIT는 ‘바이(Buy) R&D’와 같은 기술 아웃소싱을 통해 핵심원천기술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전·혁신적 과제,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가능하게 하는 중대형융합형 과제 중심으로 R&D 과제의 기획이 필요합니다. 신시장 창출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단위의 과제가 아닌 여러 기술이 통합된 제품 단위의 중대형 과제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윤호식 이번 수출규제 사태를 겪으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초연구에 대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부품 산업생태계에 대한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2009년 7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할 당시부터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과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담당해 온 KEIT가 가장 정확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원장님께서 제안할 정책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양호 최근 소재·부품·장비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자리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R&D 예산을 지원하지만 언제 또 이 돈이 안 나올지 몰라서 걱정이라고요. R&D는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합니다. 어느 순간 지원을 딱 끊어버리면 지원금을 안 준 것만 못한 게 됩니다. 회의 내내 앞으로도 어떻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높았는데 방법은 물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R&D를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은 성과를 내야 하겠지요.

불화수소의 경우 최근 대기업에서 국내 회사의 제품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간 국내산이 순도도 높고 품질은 좋았지만,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시장의 외면을 받은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소재 부품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 간 협력, 그리고 상호 신뢰가 바탕인 산업생태계 조성이 요구됩니다. 대기업의 생산라인에 중소·중견기업이 새로 개발한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생산라인을 정지하고 테스트를 거치는 등 여러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의 상호 협력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작은 어렵지만 성공적으로 소재를 생산라인에 적용하게 됐을 때, 대기업은 안정적으로 우수한 소재를 국내에서 수급할 수 있고, 중소·중견기업은 꾸준한 매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윈-윈(Win-Win) 하는 것입니다.

KEIT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과제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재부품 R&D 사업(패키지형)의 경우, 수요기업 참여를 의무화했습니다. 수요기업이 공급기업에서 개발한 소재를 연구 단계에서부터 검증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검증에 대한 비용 부담도 경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상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화두가 되며 창의적, 도전적, 혁신적 연구 촉진을 위해서는 연구자의 자율성은 보장하면서도 책임성은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 사이에서 묘안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원장님께서도 R&D 과제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계시다 보니 연구 과제 선정 및 평가 시스템 개선에 대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자주 접하실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혁신 선도자’ 성장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R&D 과제선정·평가시스템의 개선 방향에 대한 견해를 청해보고 싶습니다.

정양호 KEIT는 혁신 선도자(First-Mover)가 되기 위해 평가관리 프로세스 혁신의 추진과 함께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먼저, 과제 선정 평가시 가장 적합한 평가 위원을 섭외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전문가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단계는 과감히 없애고, 순차 진행 절차를 동시 진행으로 바꿔 전체 과제 선정 기간을 줄이는 프로세스 개선 역시 진행 중입니다. 또 외국에 있는 한인과학자들을 평가 분야에 참여토록 개선해서 평가단 풀을 키우고 전문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금은 오프라인으로 만나 평가하지만 앞으로는 뭘 할지의 개념 평가 단계 등 규모가 작은 것은 온라인으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평가를 관리 중심의 방식에서 컨설팅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행기관을 신뢰하고 평가 관련 부담은 완화하며, R&D를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평가 제도를 개선 중입니다.

또한 KEIT는 온라인 평가 제도를 도입해 연구자와 평가자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수행기관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관행적으로 추진되던 연차평가(연구발표회)를 원칙적으로 폐지했습니다. 필요시, 과제 수행 중간에 과제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기술시장특허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목표 역시 ‘무빙 타깃’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윤호식 KEIT에서 운영하는 ITECH(산업기술 R&D 정보 포털)를 통해 지난 6월부터 만 15세~35세의 청년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면 2년 연봉의 50%만큼의 기술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청년고용 기술료 감면 제도’에 대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과기술’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신규 산업 기술 R&D 정책이나 시행을 앞둔 유용한 제도가 있으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양호 먼저, 수요 대기업의 경우 과도한 민간부담금(현금)이 산업통상자원부 R&D 사업 참여를 주저하게 했었는데, 대기업이 수요기업 자격으로 R&D 과제에 참여시 이 민간부담금(현금) 부담 비율을 중소기업 수준으로 낮춰 대기업의 R&D 참여 걸림돌을 제거했습니다. 또 기술 로드맵 공유를 꺼리는 대기업이 중소·중견기업과 로드맵을 공유한 경우, 과제 선정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춘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지나치게 엄격한 과제의 유사중복 기준을 완화하고자 중복과제도 필요시 심사를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축적이 용이하도록 하였고, 경쟁형 연구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 미래세대를 위한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업 난제에 도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비록 최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R&D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0m를 7초에 주파할 수 있는 로봇’, ‘공기정화용 차량’, ‘이론 한계치를 초과하는 태양광 발전 패널’ 등의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윤호식 원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 발전 공로로 일본인 화학자 요시노 아키라가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기업 R&D도 창의적으로 하다 보면 그것이 나중에 기초과학과 연결돼 우리 기업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박상욱 노벨위원회도 트렌드를 많이 반영합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뭔가의 최초의 개념을 세운 사람 한 명, 그것을 학문적으로 개발한 사람 한 명, 결정적으로 사업화한 사람 한 명씩 나눠 시상하고 있습니다.

정양호 그래서 우리도 산업부와 함께 ‘이어달리기’로 R&D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국내 대학에 있는 분, 연구소에 있는 분, 기업에 있는 분, 이렇게 3분이 노벨상을 나란히 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욱 최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EIT 기관의 주요 업무와 연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양호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 기술 R&D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 촉진이라는 KEIT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포용성장, 일자리 창출 및 유지, 국민 행복 추구와 같은 부분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야 합니다.

KEIT는 이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R&D 지원 전문 인력을 지역 TP(테크노파크)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파견된 인력은 R&D 수행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현장 지원하며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두 개 지역(광주, 강원)이었지만 올해는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R&D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재난·안전 R&D를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청년인력 채용 R&D 3종 패키지,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 참여기업 청년채용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R&D 제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재난·안전 R&D 사업 통합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국가 재난·안전 R&D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 및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기관 업무와 연계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KEIT 자매결연 지역인 청도읍 소재 학생들을 초청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윤호식 바쁘신 일정에 흔쾌히 인터뷰 대담을 수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다양한 참여관련 기관과의 활발한 소통 행보를 통해 도전하는 R&D 문화를 일구는데 원장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발간하는 ‘과학과기술’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841)

태그(Tag)

전체 댓글 (0)

과학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