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꿈을 꾸는 것을 훈련하다보면 소중한 꿈을 가질 수 있다.”
최근 취업난으로 힘들어 하는 청년들이 많다. 취업난에 고통 받는 청년들은 꿈을 꾸는 것 조차 포기하고, 더 좋은 직장을 찾는 것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최근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청년미디어컨퍼런스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꿈을 꾸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조 총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꿈이 있나요? 당신의 꿈은 어떤 분류에 들어가나요?”
조 총장은 꿈과 관련해 4가지 범주가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변하지 않는 확고한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두 번째는 꿈이 있지만 시시각각 꿈이 변화하는 사람. 세 번째는 꿈이 있기는 하지만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 네 번째는 한 번도 꿈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
꿈이 없이 사는 사람 30% 넘어
조 총장이 4가지 범주 중 어디에 속하는지 질문을 던지자, 세 번째 범주인 꿈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손을 들었다. 네 번째 범주인 꿈이 없는 사람에도 상당히 많은 청년들이 손을 들었다.
꿈이 없는 사람은 국적에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30% 가량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30% 정도는 꿈이 없이 살아가는데, 특히 한국은 꿈이 없는 사람이 30% 이상에 달한다고 조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부모님께서 기대하는 성공을 꿈꾼다. 자기 자신의 꿈 보다는 부모님의 꿈을 대신 이뤄주려고 한다”며 “꿈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물론 꿈을 꾸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 소중한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하지 않는 꿈을 가진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되고, 꿈이 있지만 꿈이 벼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지금의 꿈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대안을 많이 만들어 놔야 한다”며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제고해봐야 하고, 꿈이 없는 경우에는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꿈을 갖는 방법에 대한 조언
그는 꿈을 갖는 방법을 모르는 청년들에게 6가지 조언을 했다.
첫 번째는 고전 소설을 읽어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을 접하고, 나에게 맞는 삶에 방식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경청을 통해 조언과 지혜를 얻고, 세 번째는 여행을 통해 낯선 환경을 경험해 봐야 한다. 네 번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우면서 꿈을 찾고, 다섯 번째는 일기를 쓰면서 삶을 정리해 볼 수 있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 총장은 “청년들이 꿈을 소중히 했으면 좋겠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재들을 원하고 있다”며 “도전하고, 세계로 나가 전세계에서 자신의 꿈을 찾기를 바란다. 글로벌한 시각을 가져야 실업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꿈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글로벌한 플레이어로, 꿈을 이루는 사람들도 만들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대학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대학교육까지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좋겠다. 이에 더해 과학분야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해줘야 하기 때문에 과학교육은 사유재로 확대해야될 학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인천청년미디어컨퍼런스는 ‘모든 것을 상상하라’ 라는 주제로 경인방송과 인천광역시 주최로 열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의 현지 기자들과 외신 기자단, 국내 언론 매체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조동성 총장의 발표 외에도 박연수 전 소방방재청장의 송도 창조스토리와,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의 인간과 섬의 관계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천의 혁신 기업들을 방문하고, 인천이 어떻게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 가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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