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의 신성장 동력, 웰니스

글로벌 이노베이션 R&D포럼 개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한 삶을 지향한다는 의미의 ‘웰빙(well-being)’이 유행했지만, 이제는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웰니스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 ‘융합 신산업 시대의 국가경쟁력 – 웰니스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노베이션 R&D포럼 2012’가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의료 서비스가 치료 중심에서 건강관리 및 질병예방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고, 또한 많은 기업들이 급격한 환경 변화와 과열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구성원들의 건강이 주요한 경영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웰니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웰니스는 미래의 블루오션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웰니스’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글로벌 이노베이션 R&D 포럼 2012’가 열렸다. 산업으로서의 웰니스가 과연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와 가능성이 있다면 그 육성 대책은 어떻게 추진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자리다. 

‘융합 신산업 시대의 국가경쟁력 – 웰니스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파트너로 참여한 이번 포럼에는 정관계 인사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웰니스 산업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손경식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ScienceTimes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는 순서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는 대한민국 복지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웰니스 산업에 대한 범정부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오전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의 황창규 단장은 ‘창조적인 국가,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웰니스 산업이 IT와 융합하여 신기술이 개발된다면 우리나라는 50조원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창조적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경쟁력 평가모델 제시

기념행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경쟁력 평가모델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는데 서울대 경영학과 조동성 교수는 ‘국가경쟁력 분석의 새로운 틀’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산업정책연구원(IPS)과 세계경쟁력위원회(GFCC)이 공동으로 연구한 새로운 국가경쟁력 평가모델에 대하여 설명했다.

▲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8위로 발표되었다. ⓒ산업정책연구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경쟁력 분석의 새로운 도구로 IPS-GFCC 모델을 소개한 조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시하는 평가모델은 선진국 맞춤형 모델이지만, IPS-GFCC 모델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위한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IPS 국가경쟁력연구 2012~2013’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문휘창 교수도 경쟁력의 원천은 ‘창출된 우위’라면서 물려받은 경쟁력 보다는 창조적인 경쟁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정책연구원과 세계경쟁력위원회는 이번 포럼에 앞서 지난 12일에 ‘2012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18위로 지난해 1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웰니스

오후에 이어진 순서들의 주요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웰니스’였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의 김재홍 실장은 “여러 웰니스 분야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과 의료 서비스를 융합한 ‘U-웰니스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소개하면서 전략기획단이 발표한 ‘산업·기술혁신 비전 2020’에 U-웰니스가 포함된 의료 IT 기술이 신산업 창출 분야 중 하나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은 웰니스 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ScienceTimes


전략기획단이 한국표준산업분류 표를 활용해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09년 매출을 기준으로 할때 총 76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를 기록했다. 분야별 매출은 리빙케어 산업이 33조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셀프케어 산업이 28조 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15조 원 순이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은 웰니스 산업의 성장률도 추정했는데 웰니스의 3개 산업분야인 셀프케어와 리빙케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두 2020년까지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람과 생활을 바꾸는 웰니스 기술을 주제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유럽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다양한 웰니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글로벌 웰니스 경쟁실태와 한국의 대응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웰니스 산업 도입을 위한 국내 법제도 개선 문제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진출 전략에 대한 패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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