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앞둔 경남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영남권을 대표하는 과학·교육 체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두 시설은 경남 밀양시 교동 산 24-1 일원에 위치하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축소 모형을 가운데 두고 마주한다.
지난해 5월 21일 동시 개관했다.
천문대는 국내 최초 ‘외계인 체험·전시 프로그램’에 특화된 곳이다.
외계인이 밀양을 방문해 과학 기술을 전수했다는 가상 스토리 등 외계인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5월부터 이달 9일까지 5만1천262명이 다녀갔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3개월 가까이 운영을 중단하고 인원을 제한했지만, 국내 천문대 50여개 중 방문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비 외에도 부산, 창원, 대구, 울산 등 대도시가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입지 조건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천문대는 최근 서울대학교 등 학교·단체와도 업무 협약을 하며 관람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12월 수백 년 만에 목성과 토성이 접근하는 우주쇼 등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천문대와 함께 개관한 기상과학관도 코로나19 대유행 때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약 2만8천여명이 다녀가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상과학관은 연면적 2천68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기상 현상에 대한 관찰과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와 기상캐스터 체험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일호 밀양 시장은 “두 시설은 영남루처럼 밀양 관광의 주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기상과 우주 천체 등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시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관람 인원을 제한하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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