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연봉이 6조 원?”…지식재산이 중요한 이유

지식재산 도전! 탑랭커 제1회 토크콘서트 개최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가치는 얼마일까. 미키마우스의 연봉은 6조 원에 달한다. 여기서 연봉이란 미키마우스로 연간 6조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의미다. 국내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의 연봉은 6000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지식재산’이란 지적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재산을 뜻한다. 흔히 나와는 별개라 생각하는 재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키마우스나 바비, 뽀로로, 펭수와 같은 친근한 캐릭터처럼 지식재산권은 우리 가까이 있다.

지난 8일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 ‘대국민 지식재산 1회 토크 콘서트’에서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퀴즈와 토크를 통해 재미있는 지식재산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8일 대국민 지식재산 1회 토크 콘서트가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열렸다. ⓒ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새우깡니트, ‘곰표다운재킷상표권 침해일까?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먼저 사람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지식 재산의 이해를 돕고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인기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디자인, 성격, 스토리, 네이밍, 상품성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모바일 이모티콘을 만드는 임선경 작가. ⓒ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모바일 이모티콘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임선경 작가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임 작가는 “캐릭터는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스토리와 개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과 상표권에 대한 알쏭달쏭 한 사실은 퀴즈를 통해 알아봤다. 원숭이가 찍은 사진, 인공지능(AI)가 그린 그림은 저작권이 있을까? 사람이 아니면 저작권이 반영되지 않는다.

또 보이는 그대로 사실을 찍은 사진은 저작물이 아니다. 하지만 제품을 찍기 위해 구도 등 배치를 다르게 해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했다면 저작권이 생성된다.

정진근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찍는 사람의 개성이 들어갔다면 식당 후기 이벤트 사진도 작가의 풍경 사진만큼 저작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도 사실 동일한 상표명을 가진 시계가 먼저 나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갤럭시’는 시계 ‘갤럭시’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 상품이 서로 다른 영역에 있으면 상표권이 침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폐에 위조 방지 특허 5000 개, 우리가 모르는 비밀

상표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퀴즈 문제로는 ‘새우깡’이 그려진 니트, 밀가루 ‘곰표’ 상표가 붙은 다운재킷, 소주 ‘참이슬’이 표현된 가방이 등장했다.

농심에서 출시한 과자 ‘새우깡’이 전면에 그려진 니트는 상표 침해일까? 정답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와 같이 해당 상품이 과자가 아니고 의류이기 때문에 침해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가 직접 퀴즈와 설문에 참여할 수 있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곰표 재킷이나 참이슬 가방도 문제없다. 김범수 지식재산 크리에이터는 “퀴즈에서 보여준 밀가루 ‘곰표’ 상표가 그려진 다운재킷이나 소주 ‘참이슬’이 표시된 가방은 사전에 두 회사가 합작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정답을 알렸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에도 지식재산이 숨어있다. 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 띠 형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숨은 그림 등 5만 원 지폐 한 장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특허 기술이 무려 5000개의 특허기술이 들어있다.

우리가 발명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엘지전자의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전자제품이다. 사방을 꽉 닫아 물도 새지 않는 ‘밀폐용기’도 세계에서 우리가 처음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다.

김범수 지식재산 크리에이터는 “일본에서는 한국 전자제품이 인기가 없어 잘 안 팔리지만 스타일러만큼은 꼭 필요한 가전으로 인식되어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과 같은 지식재산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변의 소소한 소재들이 지식재산의 밑바탕이 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지식재산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변의 소소한 소재들이 지식재산의 밑바탕이 된다. 지식재산은 70년 동안 보호를 받기 때문에 재산상속에도 유용하다.

정진근 교수는 “지식재산은 가장 좋은 상속재산”이라며 “많은 부동산을 물려주면 나중에 세금 등이 문제 되지만 지식재산은 그렇지 않다. 많이 물려줄수록 후손들에게 존경받을 것”이라며 지식재산권의 장점을 강조했다.

임선경 작가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족, 친구, 동물 등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찾고 관찰하고 성격을 부여하다 보면 자신만의 지식재산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많은 국가에서 지식 재산의 무한한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재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많은 국민들이 지식재산을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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