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이 서해5도에서 가장 큰 섬인 백령도에 서식하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서해5도는 북방계와 남방계 생물의 연결지역으로, 생물지리학적 및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그간 연구가 다소 미흡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도서지역 수서곤충의 다양성 조사’ 연구 사업 중 하나로 서해5도 가운데 소청도, 백령도, 대청도 지역의 자생생물의 서식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번에 백령도에서 대형 수서곤충인 물장군의 서식을 확인했다.
노린재목 물장군과에서 속하는 물장군은 몸길이가 4.8∼6.5㎝로 우리나라 노린재목 곤충 중에서 가장 크다.
주요 서식지는 농수로나 작은 연못, 저수지 등 고인 습지이며,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의 파괴, 농약의 과다 사용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속하게 줄어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약 2년간 서해5도의 생물다양성 정밀 조사를 진행해 소청도와 연평도에서 물장군 서식을 확인했고, 이번 조사로 백령도에서도 발견했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서해5도에서 조사 연구를 지속해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지가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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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K는 몸 안에 축적되는 지용성 비타민 가운데 하나다. 비타민K는 식물에서 주로 합성되는 K1(필로퀴논)과 장(腸) 박테리아가 만드는 K2(메나퀴논) 두 종류가 있다. 비타민K는 혈액의 응고와 뼈의 생성에 관여한다. 따라서 비타민K가 부족하면 지혈 장애나 뼈 손실이 올 수 있고, 너무 많으면 혈전 위험이 커진다.
국제천문연맹(IAU, 이하 '연맹')은 외계행성계 20개의 이름을 짓는 국제공모전을 8일 연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오전 연맹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국제공모전 'NameExoWorlds 2022'(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을 소개했다. 연맹은 이 공모전을 통해 태양계 밖에 있는 항성(별)과 그 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으로 구성된 외계행성계 20개의 이름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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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발사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우주인터넷 실험과 달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관측 등 임무를 맡는다. 임무 수행은 다누리가 달 상공 100km 궤도에 올해 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기간은 내년(2023년) 초부터 말까지 1년간으로 계획돼 있다. 다만 남은 연료의 양에 따라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