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발사 성공

8월 말 발사 실패 이어 성공..우주인에 식량 전달 임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량을 적재한 러시아 우주화물선이 30일 소유스 로켓 운반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러시아연방 우주청이 이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M-13M’을 실은 ‘소유스-U’ 로켓 운반체가 이날 오후 2시 11분(모스크바 시간)께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러시아 우주청이 발표했다.

프로그레스 우주선은 곧이어 예정시간인 2시 20분께 소유스 3단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고 우주청은 덧붙였다.

가속블록과의 분리, ISS 도킹 등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프로그레스-M-13M은 다음 달 2일 ISS에 체류중인 우주인 3명에게 50가지 종류의 식료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신선한 사과와 오렌지, 양파, 마늘 등이 포함된 우주식품이 전달되면 우주인들의 식단은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우주화물선 발사 성공은 지난 8월 말 또 다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M-12M’ 발사 실패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프로그레스-M-12M을 싣고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 올려진 ‘소유스-U’ 로켓 운반체는 발사 후 325초 만에 3단 로켓 엔진이 작동 이상을 일으키면서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알타이 공화국에 추락했다.

이후 사고 조사 결과 발사 실패 원인은 로켓 엔진의 연료 공급 파이프 막힘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소유스 로켓을 이용한 모든 우주선 발사가 한동안 중단됐었다.

한편 이날 소유스 로켓 운반체에는 우주화물선 외에 소형 과학위성 ‘치비스-M’도 함께 실려 발사됐다. 치비스 위성은 지상 480~500km의 우주궤도에 머물면서 천둥과 번개 현상 등을 연구하는 데 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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