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두 국회 디지털경제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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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접어들면서 세계적인 관심사 중 하나는 첨단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한 홈쇼핑, 홈뱅킹 등의 대단위 ‘디지털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디지털경제는 일시적인 추세가 아니라, 한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근본적으로 뒤바꿔놓는 혁명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역시 IT산업, 전자상거래 등으로 구분되는 ‘디지털경제’에 진작부터 관심을 기울여왔다. 16대 국회가 시작되던 2000년 6월 국회 내 ‘디지털경제연구회’가 발족된 이후 그 활동이 17대 국회로 이어져 벌써 4년째 많은 국회의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정책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강두 디지털경제연구회장(67, 한나라당)은 ‘디지털경제’와 관련, “미국경제 등 선진국에서 드러났듯이 디지털 혁명을 바탕으로 한 신경제가 장기 호황 속에서도 물가안정을 이루는 새로운 경제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잇따라 등장하는 디지털 신제품을 활용, 제조․유통․금융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가상공간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화 디지털경제연구회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업간 거래보다 기업․소비자 간, 기업․정부 간 거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법률적인 미비점을 보완하고,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에 맞춰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면서, 세대․지역․계층 간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해 인터넷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 등” 국민에게 디지털의 궁극적인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고비용 저효율로 표현되는 과거 경제체질로서는 점진적인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디지털경제야말로 과거 잘못된 경제체질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향후 한국 경제 발전에 디지털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면서 대내외 관계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마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의원은 서울대와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경남 거창에서 국회의원(14대)에 당선된 후 15, 16, 17대까지 연이어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4선의원으로 지난 6월까지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한나라당 최고의원직과 함께 디지털경제연구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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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가 주류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혁신기술 15개를 도출했다. 선정된 기술은 완전자율 비행체·주행차, 맞춤형 백신, 수소에너지, 초개인화된 인공지능(AI), 생체칩, 복합재난 대응시스템, 양자암호통신기술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제4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회 과학기술예측조사 결과안 등을 심의·보고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100㎚(나노미터) 두께 단일 소자에서 인간 뇌의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하는 뉴로모픽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뉴런은 신경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위세포이고, 시냅스는 뉴런 간 접합 부위를 뜻한다. 1천억개 뉴런과 100조개 시냅스의 복잡한 네트워크로 구성된 인간 뇌는 그 기능과 구조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에 따라서 유연하게 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실증 구간이 기존 7개 지구에서 14개 지구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통해 서울 강남과 청계천, 강원도 강릉 등 7개 신규지구 선정과 광주광역시 등 기존 3개 지구 확장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면서 24일에 시범운행지구를 확정·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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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직 육종(soft-tissue sarcoma)은 근육, 결합조직, 지방, 혈관, 신경, 힘줄, 관절 활막(joint lining) 등에 생기는 암이다. 신체 부위별로 보면 팔다리, 복강 후벽, 내장, 체강, 두경부 순으로 자주 발생한다. 희소 암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우 한 해 5천 명 넘는 환자가 연조직 육종으로 사망한다. 특히 활막 육종은 폐로 많이 전이해 예후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