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계 동향]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124)
다우존스 벤처소스(Dow Jones VentureSource)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0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스타트업이 35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개 기업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릿저널은 3일 이런 내용의 분석결과를 보도하면서 최근 스타트업 열풍이 1999~2000년의 닷컴 버블(dot-com bubble)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버블 현상이 절정에 달했던 당시 1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떤 스타트업이 18개였다는 것.
그러나 대부분 (통신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던) 대형 네트워크 장비회사들로부터 강력한 지배를 받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스타트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1999~2000년 상황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5개 스타트업… 10억 달러 클럽에 합류
사진, 동영상, 기타 파일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Storage Service)로 세계적인 업체가 된 드롭박스(Dropbox Inc.)의 경우 이제는 대기업들이 부러워할 정도가 됐다.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사상최대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사진은 92억8천287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플란티르 테크놀로지스의 웹사이트. http://www.palantir.com/
드롭박스는 2012년 11월 1억명의 사용자를 돌파했고 약 1년 만인 2013년 11월 2억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5월29일 기준, 공식 이용자 수가 3억 명을 넘어섰다. 월스트릿저널은 다우존스 벤처소스, 투자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드롭박스의 가치를 1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플란티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도 있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에 테러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그 가치가 92억8천287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지구상에서 생산되고 있는 데이터 량이 폭증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강력한 미래 성장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플란티르 테크놀로지스의 가치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다.
클라우데라(Cloudera Inc.)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클리스토퍼 비시글리아를 중심으로 오라클, 구글, 야후, 폐이스북 등 에서 일했던 전문가 집단들이 모여 설립한 컨설팅 회사다.
IT는 물론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에서 대용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인텔이 7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데라의 가치는 41억 달러다.
전자결제 스퀘어의 가치는 32억5천만 달러
스퀘어(Square Inc.)는 2009년 설립한 미국의 모바일 결제 기업이다. 2010년 전용 리더기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POS를 대체할 수 있는 카드리더기 결제서비스를 선보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얼굴 대조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 위드 스퀘어(Pay with Square)’ 서비스를, 같은 해 8월에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퀘어의 가치는 32억5천만 달러.
퓨어 스토리지(PURE Storage Inc.)란 회사도 있다. 200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SSD 스토리지인 올플래시 전문업체다. 최근 2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자본 투자를 유치해 회사의 가치를 크게 끌어 올렸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회사 가치는 30억 달러.
탱고미(TangoMe Inc.)는 2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비디오·메시징 업체다. 지난 1분기 미국에서 드롭박스, 에어비엔비(온라인 숙박 정보공유 사이트)와 함께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끌어온 업체 가운데 하나다. 분석 자료는 이 회사의 가치를 20억 달러로 보고 있다.
스트라이프(Stripe Inc.)는 온라인 결제 대행 회사다. 올해 초 투자시장에서 트위터 인수설이 나돌기도 했다. 스트라이프 측의 강력한 부인으로 소문이 사라졌지만 기업가치는 계속 상승 중이다. 17억5천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도큐사인(DocuSign, Inc.)은 세계적으로 전자서명(eSignature(R))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를 통해 전자서명의 글로벌 표준이 만들어지고 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가치는 16억 달러.
이밖에 박스(Box Inc.)가 15억4천766만 달러, 재스퍼 와이어리스(Jasper Wireless Inc.)가 14억 달러, 딤(Deem Inc.)이 13억5천만 달러, 몽고DB(MongoDB Inc.)가 12억 달러, 오토매틱(Automattic Inc.)이 11억6천만 달러, 액티피오(Actifio, Inc.)가 11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스타트업들 사상최대 호황 구가해
또 인사이드세일즈 컴(InsideSales.com Inc.), 뉴 렐릭(New Relic Inc), 클라우드페어( CloudFlare Inc.), 에버노트(Evernote Corp.),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 Corp.), 호튼웍스(Hortonworks, Inc.), 뉴타닉스(Nutanix Inc.) 등은 1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전체적으로 지난 1분기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등 벤처기업을 위한 투자는 2001년 이후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캐피탈 투자동향을 소개하는 ‘머니트리’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벤처투자액은 모두 94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 60억1천만달러보다 57% 증가했다. 이는 115억달러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던 지난 2001년 2분기 이후 약 13년 만에 최대규모다.
전체 투자 건수도 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6건보다 증가했다. 정확한 집계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비슷한 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부 스타트업들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중이다. 월스트릿 저널 레이첼 킹 기자는 지난 2013년 8월 퓨어 스토리지의 가치가 10억 달러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30억 달러로 3배로 올라갔다는 것. 스타트업들이 사상최대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킹 기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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