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대중 스포츠로 부상한다

부산, 강원 등 잇따라 개최...파격 상금도

일반인들이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드론 스포츠 경기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일부 매니아층의 취미에 머물렀던 드론이 대중적인 레저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부산, 강원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축제 및 특화 마케팅의 차원에서 드론 스포츠를 육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민간 사업자도 파격적인 상금을 내건 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일대에서 ‘2016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강원도관광협회, 중앙일보사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드론협회, 더플래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FPV(First Person Vie: 1인칭 시점) 레이싱, FPV 프리스타일, 300m 활강 레이싱, 150m 직선 레이싱 등 4종목으로 치뤄지며 탑건, 테니스, 역도, FPV릴레이 등 4개의 시범종목이 채택돼 이제까지 개최된 드론 경기 중에서 종목 수가 가장 많다. 참가비는 무료. 4개의 정식 종목 우승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순위권 16명에게 총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강원도가 오는 12월 초에 개최하는 2016 국제드론 스포츠대회는 해외 각국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드론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터. ⓒ 강원도

강원도가 오는 12월 초에 개최하는 2016 국제드론 스포츠대회는 해외 10개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드론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  ⓒ 강원도

특히 레이싱 일변도의 종목에서 탈피해 다양한 드론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드론 스포츠의 묘미를 만끽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과녁을 맞추는 탑건,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드론 역도, 코트에서 자동비행하며 공을 타격하는 드론 테니스 등은 시범종목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경기이다.

첫 대회부터 각 국의 해외팀을 초청해 10개국,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드론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 첫날 국가별 주요 드론협회 및 단체 대표자를 초청해 드론 스포츠의 필요성 및 국제연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 측은 “드론이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나 스포츠의 필수 요소인 ‘경기규칙’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없는 상태”라며 “경기종목, 규칙 등을 표준화한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대표적인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초보자를 위한 챌린지 이벤트, 드론영상·사진 공모전, 드론전시 및 시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돼 일반인들이 직접 참가하며 드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드론이 일부 매니아층의 취미에서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은 더 플래그사의 드론. ⓒ 더플래그

드론이 일부 매니아층의 취미에서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은 더 플래그사의 드론. ⓒ 더플래그

부산시도 내달 1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16 드론 챌린지 코리아’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올해 1월 드론 전문 전시회인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하면서 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드론 챌린지 코리아는 스포츠 대회뿐 아니라 부산이라는 특수한 해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 대회도 함께 치뤄진다.

레이싱 및 장애물 대회는 학생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각각 128팀, 64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벌인다. 일반인 대상의 자유 미션 경진대회는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 시나리오들을 설정한 후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을 선보인다. 상금은 총 2500만원.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관과 3D 체험관 등도 운영한다.

민간 기업이 개최하는 경기도 눈에 띈다. 드론 업체인 드로젠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D1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지난 7월에 이어 2회째인 이 대회는 총 상금이 1억원으로 상금 규모로는 국내 최대이다. 4일 연습 비행, 5일 예선 경기를 거쳐 6일 본선 경기를 치르며 가장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 최종 우승자는 4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민간 기업인 드로젠은 상금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D1 그랑프리를 내달 개최한다. ⓒ 드로젠

민간 기업인 드로젠은 상금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D1 그랑프리를 내달 개최한다. ⓒ 드로젠

자동차 레이싱 경기처럼 드론 간의 치열한 추월 경쟁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등으로 인해 스릴과 박진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프리스타일 종목이 추가됐다. 참가자가 선곡한 음악에 맞춰 장애물 통과, 곡예비행 등을 2분안에 진행하며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인천시는 10월 22일, 23일 양일간 인천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코리아드론챔피언십대회를 개최했다. 드론 조종대회, 마스터즈 FPV레이싱, 드론 SW경진대회 등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도도 지난 2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FPV 레이싱 경기와 실내 드론 정밀 조종 경기 등 2종목에 걸쳐 드론 경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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