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창업 실무 가르친다

[세계 창업교육 현장] 세계 창업교육 현장 (30)

미국 미시건 대학의 닐튼 레노(Nilton Renno) 교수는 공학교수다. 학교에서 전기장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우연히 이 기술을 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다. 그리고 그곳에 참석한 기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다.

레노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 보다 더 대중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창업에 뛰어들게 됐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일렉트릭 필드 솔루션즈(Electric Field Solutions)’다. 창업 과정에서 대학 측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창업 첫 해 미시간 대학이 설립한 ‘벤처 액셀러레이터’에서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자금 지원도 있었다.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론 펀드 프로그램’은 충분할 정도의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도움으로 센서 개발에 성공해”

이런 과정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센서가 탄생했다. 화성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으로 인해 지구에서 생기는 전기장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레노 교수의 설명이다.

최근 대학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으로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22세 하버드대 졸업생이 창업한 ‘쿼럼(Quorum)’ 실무진. 입법과 관련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https://www.quorum.us/

최근 대학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으로 성공한 스타트업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22세 하버드대 졸업생이 창업한 ‘쿼럼(Quorum)’ 실무진. 입법과 관련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https://www.quorum.us/

‘일렉트릭 필드 솔루션즈’는 최근 뉴욕에 있는 한 회사에 인수됐다. AP통신은 12일 보도를 통해 이 센서가 수십 m 떨어져 있는 물체로부터 공전전압(stray voltage)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창업한 ‘일렉트릭 필드 솔루션즈’의 성공 사례는 매우 우연한 기회에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레노 교수는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전기장 측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우연한 기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경우다. 그러나 창업을 시작했어도 학교 도움이 없으면 성공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실제로 미시간대 ‘벤처 액셀러레이터’에서는 초창기 창업이 어려움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험실과 사무실은 물론 사업 자문에 이르기까지 민간 액셀러레이터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갖추고 젊은 창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규정상 지원 기간은 1년이다. 그러나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회계, 산업정보 관련 변호사, 밴처투자가, 인문과학자, 마케팅 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창업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 센터를 이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이 지원센터는 ‘테크 트랜스퍼(Tech Transfer)’, ‘BEC(Business Engagement Center)’, ‘MSBD(Medical School Business Development)’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하와이 대학 창업 실무과정 개설

창업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도 있다. 하와이 대학의 ‘스타트업 101’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과대학에 개설한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시장상황 분석서부터 투자유치, 특허권 등 지식재산 방어 등 다양한 실무과정을 전수하고 있다.

이 과목을 개설한 사람은 밥 나카타(Bob Nakata) 교수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MIT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이후 30여 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인, 창업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창업 과정을 강의하다가 이번에 하와이 대학에 ‘스타트업 101’을 개설했다. 이 수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기술과 마케팅이다. 이론보다 실제 현장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나카타 교수는 말했다.

누구나 이 과목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성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그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고 싶을 때 싶을 때 수강이 가능하다. 졸업생도 이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소정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미국 대학가에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은 대학마다 특색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22살의 하버드 졸업생 알렉스 워스(Alex Wirth) 씨이 창업에 성공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가 친구와 함께 창업한 ‘쿼럼(Quorum)’은 입법과 관련된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다양한 정책 문제와 관련해 일반인들에게 통찰력을 지닐 수 있는 자료를 대량 공급하고 있던 중 사업이 커지면서 본사를 워싱톤D.C.로 이전하고 있는 중이다.

창업자 워스는 학교에 도움이 없었다면 창업에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버드 벤처스(Harvard Ventures)’에서는 15개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으며, 그중의 하나가 ‘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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