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과학문화도시로 거듭나다

유성과학축제, 다채로운 과학행사 제공

유성과학축제(Science&Fun)가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대전 유성구가 주최한 유성과학축제는 ‘유성에서 즐기는 맛있는 과학!’을 슬로건으로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유성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0년 지역 과학기술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유성과학축제는 유성구가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과학을 통해 유성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자 개최되었다.

유성과학축제는 공식 웹페이지(http://유성과학축제.kr/)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유성구 명예 주민으로 임명된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가  과학 팟캐스트 ‘과장창’ MC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유성과학축제 영상 캡쳐

과학문화도시 토론회, 유성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 제안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과학문화도시 토론회’가 진행됐다. 과학문화도시 토론회에서는 유성의 발전 전략에 대한 과학문화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담론이 오갔다.

과학문화도시 유성 발전전략 토론회 Ⓒ 유성과학축제 영상 캡쳐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근영 사이콘 대표는 ‘대덕특구 중심 유성 민간 과학커뮤니티 현황과 흐름’을 주제로 한 안건을 발제했다. 이 대표는 자생적 민간 과학 커뮤니티 활동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전하며, 유성구와의 연계 방안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근영 사이콘 대표 Ⓒ 유성과학축제 영상 캡쳐

이 대표는 “자발적인 즐거움에 기초한 민간 과학 커뮤니티 활동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하여 과학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간 과학문화 활동의 산업적 측면을 강화하고, 그 결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유성구 과학문화 정책 방향 제안’을 주제로 한 안건을 발제했다.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 유성과학축제 영상 캡쳐

한 박사는 “과학과 문화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로서의 과학’ 또는 ‘과학으로서의 문화’와 같은 명확한 정체성이 그 도시에 체화되어 있을 때 진정한 ‘과학문화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박사는 “교육으로서의 과학문화, 여가로서의 과학문화(축제나 전시프로그램), 생활로서의 과학문화(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할지) 등 과학문화의 3가지 측면을 소개하면서, 특히 교육과 과학문화의 융합 전략이 중요하다”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 기관별 연계 방안과 함께 과학문화의 목적 고찰

패널 토론에 나선 박삼규 대덕연구개발특기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유성 지역 내 기관별 연계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박 사무국장은 “현재 유성구는 출연연이나 대학, 산업체, 기업체 등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하나의 ‘점’으로서의 역할은 잘하고 있지만, 각 점을 연결하는 ‘선’으로서, 그리고 선을 연결하는 ‘면’으로서의 역할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박삼규 대덕연구개발특기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 유성과학축제 영상 캡쳐

이에 박 사무국장은 “점과 선, 면을 잘 연결할 수 있는 소위 ‘점·선·면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각 기관별 과학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오픈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요셉 대덕넷 취재부장은 우리나라 과학문화는 역사도 짧고 시장도 작아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과학문화의 목적에 대해 고찰했다.

김 부장은 “과학문화의 목적은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세계 석학들의 발언을 전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도 과학문화를 통해 어떤 사회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또한 김 부장은 “과학문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성과학축제, 자동차 SF 극장부터 카이스트 강연까지 대규모 행사 예정

유성과학축제는 오는 6일까지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4일에는 SF 토크 콘서트가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연사로는 SF 작가인 김보영 작가와 김초엽 작가가 나선다.

SF 영화를 상영하는 ‘드라이빙 사이언스 씨네톡’도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전 월드컵경기장 제1주차장에 마련된 자동차 극장(120대)에서 SF 영화를 상영한 후, 지정 과학자를 통해 비대면 과학 해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상영 후에는 임석희 항공우주연구원 박사가, 그린랜드 상영 후에는 정안영민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해설 강연을 제공한다.

비대면 행사인 ‘랜선 유성과학여행’은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랜선 유성과학여행은 카이스트와 연계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과학특강과 프로젝트 수업, 진로 멘토링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스테이크 로봇 만들기, 메가폰 만들기가 계획되어 있으며, 각각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킹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과학특강과 학부모 진학 특강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 가능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도 있다. 이공계 진로 멘토링은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진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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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과학축제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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