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과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한 ‘2019 노원 미래과학축제’가25일 노원 마들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과학을 테마로 한 지역구 축제로 드론, 로봇, VR(가상현실), 3D 프린팅을 체험‧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함께 참여해 미래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드론·로봇 대회, 경쟁보다는 화합
미래과학축제에서는 드론, 로봇을 이용한 각종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드론 대회는 미로를 통과 후 복귀 시간을 측정하는 ‘드론 미션레이싱’, 상대방 진지에 많은 드론을 착지시켜야 하는 ‘드론 크래프트 대회’가 진행되었다.
로봇 대회는 설계 능력과 조종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미션 수행시간을 측정하는 ‘로봇 미션레이싱’이 개최되었다.
각 대회들은 드론 조종기술이나 로봇 성능을 경쟁하기보다 드론, 로봇 분야에 흥미를 갖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한 드론 대회 참가자는 “드론 조종이 쉽지는 않지만 대회 미션이 어렵지 않아 재미있게 참여했다”며 “드론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고 밝혔다.
드론 체험, 조종부터 조립까지 다채롭게 구성
드론 체험부스는 7개로 구성되었다. 드론 비행 배우기, 드론 사진촬영, 다트게임, 볼링게임, 드론 조립 등의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이 기획되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조종기를 사용하지 않고 드론을 원격 운용하는 기술들이 소개되어 관심이 집중되었다.
경기기계공고는 조종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손을 이용하여 드론을 조종하는 ‘모션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드론에 탑재된 센서가 사람의 손을 감지하여, 조종자의 모션에 따라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영신간호비즈니스고교는 ‘드론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드론 코딩은 조종기 없이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드론의 자율비행을 구현할 수 있어 유망한 미래기술로 주목되고 있다.
행사장 앞쪽에는 드론을 직접 조립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로봇, 스포츠 체험 및 군사용 주목
로봇 체험부스는 7개로 구성되었다. 로봇 관련 기업체, 교육기관, 동호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여 전시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였다.
로봇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을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로봇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서울과학기술대는 ‘로봇 컬링 경기’, 광운대는 ‘로봇씨름’, 서라벌고는 ‘로봇축구’, 서울시립과학관은 ‘오조봇 코딩 교육’을 선보였다.
육군사관학교는 군용 드론과 거미 로봇을 소개했다.
군용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근접 전투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전기신호에 의해 발사되는 전동건이 장착되어 있다.
거미로봇은 기존의 4족형에서 6족형으로 발전시켰다. 6족형은 장애물 통과 등 한계점을 보완하여 안정성과 기동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한 참가자는 육군사관학교의 체험부스를 방문한 후 “드론과 로봇의 군사적 활용도가 높아진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VR 등 미래혁신기술 총출동
드론, 로봇뿐만 아니라 VR, 3D프린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가상현실 속에서 하는 ‘VR 스포츠’는 고글을 착용하고 실내에서 하기 때문에 기상상태와 운동능력에 관계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AR 색칠 체험’은 직접 색칠한 캐릭터가 증강현실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해낼 수 있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3D 체험부스에서는 광운공고, 미래산업고와 3D 프린터 기업 노원메이커스원이 다양한 3D 프린터물을 선보였다.
3D펜을 활용해 모형 제작하기도 하고, 3D프린팅 기기를 이용하여 직접 프린팅을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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