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 싱크탱크’

[국민 생활 도움 주는 과학기술센터] (18) 녹색기술센터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단행본인 ‘기후변화? 기후기술!’이 최근 발간됐다.

‘기후변화? 기후기술!’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자로서, 매년 발간되는 ‘녹색·기후기술 백서’의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책자는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주로 다룬 1부에서는 기후변화협약과  당사국총회, 그리고 신기후체제하에서의 기술교류 및 재원 마련 등 국제 사회의 노력과 협력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간된 ‘기후변화? 기후기술!’ 책자의 일부 내용 ⓒ 녹색기술센터

반면에 기후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  2부에서는 ‘녹색기술센터 45대 기후기술 분류체계’에 따라 분류된 녹색기술 및 기후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놓은 책자를 발간한 곳은 ‘녹색기술센터(GTCK)’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추어 글로벌 포용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범 정부 차원의 녹색기술 분야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다.

녹색정책 및 기후기술 관련 싱크탱크

녹색기술센터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의 기후기술 정책 전문기관이다.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기후기술 정책 연구 및 미래선도형 기후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싱크탱크’는 녹색기술센터의 비전이자 목표다. 이 목표 속에는 세계를 향하고,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집중하며, 협력과 융합의 거점이 되는 정부 출연 연구소로 도약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단순히 의지만 표명하는 것이 아니다. 녹색기술센터는 괄목할 만한 여러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2)’라는 명칭의 민관협력 사업을 승인받았고, 신남방 아시아권 협력의 거점센터를 인도네시아에 개소하기도 했다.

또한 ‘스톡홀름 환경연구소’와 ‘유엔환경계획 및 덴마크 공과대학 파트너십’ 같은 선진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을 개시했고, 글로벌 기후정보 허브로의 약진을 이끌 사업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녹색기술센터는 해외 사업과 관련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녹색기술센터

그중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제3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수립 지원’은 녹색기술센터가 내세우는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오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녹색성장 국가전략’이라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녹색성장 국가전략’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제1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이 처음 추진됐다. 이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마련했으며, 2019년에서 2023년까지 5년 동안 ‘제3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지원 사업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50년까지의 장기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간 동안 녹색기술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그리고 정책방향 등을 기본으로 하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후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

녹색기술센터가 그동안 거둔 업무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녹색산업의 확산에서부터 보유 기술의 글로벌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산업 확산의 경우 서울시와 함께 육성한 서울형 녹색산업이 눈에 띈다. 양질의 녹색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맞춤형 허브 구축을 통해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카, 그리고 녹색건축 산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산하 기관인 녹색산업지원센터의 위탁 운영 기관으로 녹색기술센터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녹색 중소기업과 창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 및 전문 멘토링 제공, 시제품 제작 지원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녹색기술센터와 함께 해외 사업화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나 녹색기후기금(GCF) 같은 국제기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녹색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녹색산업의 확산에도 녹색기술센터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녹색기술센터

해외 사업 진출 분야로 에너지 효율화와 음용수 개발, 그리고 스마트도시 및 그린 교통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소각·매립 발전과 같은 환경 인프라와 스마트팜 같은 기후변화 적응 기술, 탄소광물화 같은 신기술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한편 녹색기술센터의 글로벌 홍보 성과로는 국내 기후기술의 글로벌 확산 및 해외 기술 수요자들을 위해 마련한 ‘대한민국녹색기후기술전망 2020(Korea Green Climate Technology Outlook 2020)’ 발간을 꼽을 수 있다.

이 책자는 국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녹색 및 기후기술을 영문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국내 기후기술 분류체계와 각 기술별 정의 및 범위, 기술 동향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해외의 녹색산업 수요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국내 기후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녹색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호수아 녹색기술센터 기획예산팀 관리관은 “기후변화 위기를 맞아 글로벌 공동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기후기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관련 기술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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