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올림픽 한국대표들, 세계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발대식

2016.06.15 09:44 김은영 객원기자

“대표단들은 기념패 수여를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사회자가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각 분야별 대표단을 호명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대표를 뽑힌 학생들은 상기 된 얼굴로 차례대로 무대 위를 올라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4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6년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민국을 빛낼 과학영재 대표들이 모였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 김의제/ ScienceTimes

“대한민국을 빛낼 과학영재 대표들이 한 자리에” (사진=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김의제/ ScienceTimes

전세계 과학 두뇌 겨루는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단

전세계 우수한 과학 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과학두뇌 올림픽 ‘국제과학올리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가 오는 6월 26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물리토너먼트와 7월 6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 학생들이 과학분야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 두뇌 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래 지금까지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 과학 등 8개 분야의 올림피아드에 출전해왔다.

과학올림피아드와 함께 열리는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청소년 물리토론 대회로 자리매김 해왔다. 물리토너먼트는 매년 17개 문제가 출제 되는 과제탐구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영어로 토론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회이다.

발대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을 비롯해 학생 대표단과 대표단의 가족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표단은 45명의 대표단 학생과 인솔 지도 교수를 포함 총 65명을 파견한다.

미래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명적 사고방식으로 도전하는 자의 것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다가오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미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목표와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명적 사고방식, 그리고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세계가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놀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고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한 답으로 “과학 기술이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김의제/ ScienceTimes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김의제/ ScienceTimes

미래의 또 다른 기반은 무엇이 될까? 최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미래에 과학기술과 과학자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최 장관은 “남이 주어진 방향을, 남이 예측한 길을 쫓아만 가지 말고 직접 문제를 만들고 스스로 앞장서는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쟁보다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 높아 즐거운 한국 대표단들

발대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활짝 핀 얼굴로 삼삼오오 모여 사진 촬영을 하며 한국 대표가 된 즐거움에 푹 빠졌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청심국제고등학교 김경민 학생은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이 물리 공부를 해서 앞으로 물리학과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같은 팀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전민준, 이근석 학생은 “세계 무대에 나갈 생각을 하니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청심국제고등학교김경민 학생은 물리학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영/ ScienceTimes

청심국제고등학교김경민 학생은 물리학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영/ ScienceTimes

민족사관학교의 두 친구는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이 설레고 기쁘기만 하다.(사진 왼쪽부터=전민준, 이근석 학생) ⓒ 김은영/ ScienceTimes

민족사관학교의 두 친구는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이 설레고 기쁘기만 하다.(사진 왼쪽부터=전민준, 이근석 학생) ⓒ 김은영/ ScienceTimes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2부 행사의 특별 강연을 통해 “지금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진 과학 인재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환 이사장은 “오늘 대표단들이 앞으로도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지능정보사회에 주역이 되고자 계속 노력한다면 미래의 차세대 과학한국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표단을 격려했다.

한국을 빛낼 과학영재들, 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모습. ⓒ김의제/ ScienceTimes

한국을 빛낼 과학영재들, 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의제/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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