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으로 교육기부하다

한화그룹 겨울방학 교육기부 사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해 12월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도모한 기관 60개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 중에서 기업부문에 이름을 올린 한화그룹과 단체·협회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JA Korea가 함께 겨울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한화그룹은 9일 서울 63빌딩에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ScienceTimes



한화그룹은 9일 서울 63빌딩에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JA Korea에서 제작한 경제교육 키트를 활용했고 교육진행은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맡았다. 도시 안에 있는 다양한 직업과 사업을 살펴보고 그 직업이나 일을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해 교육하는 내용이었다.

창업 간접체험 통해 경제개념 익혀

학생들은 음식점을 창업한다고 가정하고 음식점 운영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글로 적고 그림을 그렸다. 식당의 위치와 이름, 음식의 종류와 가격은 물론 제일 먼저 고용할 종업원과 매장에서 틀기 적합한 음악의 종류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했다.

미래의 꿈이 경영인이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롤 모델이라는 이정욱(명덕초·10) 학생은 “요즘 음식점은 너무 많아서 돈을 못 번다. 나는 주식에 관심이 있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주식이 얼마인지도 안다”고 말하며 증권거래소를 만들었다. 

이어 도넛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이 돼서 도넛을 제조하기도 했다. 이때 단위 생산을 할 것인가 조립라인 생산을 할 것인가 결정을 하게 된다. 조립라인 생산을 할 경우 밀가루 반죽을 하는 일, 상품의 품질검사를 하는 일 등 업무가 구분이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분업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 JA Korea가 제작한 경제교육 키트를 활용해 교육하는 모습. ⓒScienceTimes

이러한 활동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차이와 생산과 상품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합리적인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색칠하기와 스티커 붙이기 등을 통해 재미 또한 느끼게 된다.

JA Korea에서 자원봉사팀을 맡고 있는 이민정 팀장은 “경제교육이라 하면 돈이나 저축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보다는 사회구조와 경제체제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금융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기업경영과 직업체험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교육을 실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화 사회봉사단의 고광택 대리는 “증권사와 생명·손해보험사를 계열사로 둔 한화그룹에서 사업부의 특성을 살린 발전적 사회공헌의 모델로 교육기부 중에서도 경제교육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 배경에 관해서는 “중·고등학생은 경제를 교과목으로 배우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접할 기회가 마땅치 않은 반면, 경제 인식도 제고면에서 효과성이 가장 높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보다 쉽게 경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6년째 JA Korea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은솔 자원봉사자는 “경제가 어렵고 머리 아픈 이유는 뭔가 전문적인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서,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처럼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였다”라며 “시간이 다소 짧긴 했지만 중요한 개념은 다 짚고 넘어간 것 같다”고 교육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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