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사이어스타임즈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만 12세 이하의 나이로 과학적인 성과를 낸 세계의 어린이 과학자를 소개한다. 기탄잘리 라오(Gitanjali Rao)는 미국인으로 16세(만 나이)의 젊은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다. 2017년에는 11살의 나이로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과 환경보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미국 타임지 ‘올해의 어린이’에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포보스 선정 30세 이하 과학자 30인 안에 들기도 하는 등 이력이 화려하다.
2022.05.06 김미경 리포터달의 토양에 물과 이산화탄소(CO₂)를 산소와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활성 화합물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지구에서 가져가지 않더라도 달에서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산소와 연료 등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저널 출판사 '셀 프레스'(Cell Press)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학 재료공학자 야오잉팡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20년 말 창어(嫦娥) 5호가 가져온 달 시료를 분석해 얻은 이런 결과를 생명공학 저널 '줄'(Joule)에 발표했다.
2022.05.06 연합뉴스허블망원경의 ‘가장 오래된 단일 별’ 신기록 경신, ‘에렌델’의 발견 소식에 이어 ‘가장 오래된 은하’ 발견 또한 신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HD1’이라 이름 붙은 이 은하는 135억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인 GN-z11보다 1억 년가량 앞선 기록이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와 도쿄대학을 포함한 국제연구팀은 발견 소식과 연구내용을 4월 7일 자 천체물리학 저널과 ‘왕립천문학회 월간 회보’에 게재됐다.
2022.04.28 김미경 리포터영국 더럼 대학교의 천문학자 시몬 스카린기 박사(Dr. Simone Scaringi)가 이끄는 관측팀이 새로운 천문 현상을 발견했다. 관측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in the Southern Hemisphere)의 VLT(Very Large Telescope: 초대형망원경) 망원경을 이용하여 새로운 유형의 항성 폭발인 마이크로노바 (Micronovae) 현상을 관측했다. 위 폭발은 신성 폭발 강도의 약 100만분의 1인 미세 핵융합 폭발이기에 '마이크로노바'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2.04.21 김민재 리포터'붉은 행성'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로버가 활동 중이지만 이를 찾아내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로버들은 약 5㎝를 드릴로 뚫고 토양과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데, 화성 표면에 내리쬐는 우주선(線)으로 고대 생명체 흔적이 있었다고 해도 모두 분해돼 적어도 2m 이상 파고들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의 알렉산더 파블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화성 환경 조건을 만들어 고대 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아미노산의 분해를 실험한 결과를 과학저널 '우주생물학'(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억제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오르면 절정을 찍고 다시 떨어진다고 해도 이후에도 수십년에 걸쳐 생물다양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지구촌이 합의한 기온 상승 억제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해도 중간 과정에서 이를 넘어서면 파괴적 영향이 이어지는 만큼 일시적으로라도 이를 넘어서지 않도록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남대학교는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한국공룡연구센터장)연구팀이 익룡의 군집 생활을 증명해 주는 발자국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 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익룡 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으며,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종합캠프인 '제1회 청소년과학대장정'에 참가할 중학생 100명을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대장정은 우주·항공 분야와 기후·에너지 분야 등 2개 주제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8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전국 출연연, 대학, 기업, 과학관, 공공기관 등을 탐방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스테르크폰테인(Sterkfontein) 동굴'은 인류의 공통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屬) 화석이 가장 많이 발굴돼 '인류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1936년 첫 발굴이후 '미시즈 플레스'(Mrs. Ples)와 '리틀 풋'(Little Foot) 등 인류사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된 화석들이 잇달아 나왔으며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