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발사 예정일을 사흘 앞둔 12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모든 조립과 1·2·3단 결합을 마치고 마무리 점검을 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장영순 발사체책임개발부장은 지난 10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단 결합까지 완료하고 마지막 전기적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주말에 점검 차원에서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높이는 아파트 17층 정도인 47.2m이며, 총 중량은 약 200t다.
2022.06.13 연합뉴스미국 동부 표준시(EST)로 2022년 5월 5일,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타데우스 케사리(Thaddeus Cesari)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 팀이 JWST 우주 망원경의 열 안정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4가지 과학 장비의 시운전(commissioning)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 중임을 밝혔다. 시운전은 총 17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7가지의 시운전이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JWST는 오랜 기다림 끝에 공식적인 첫 관측을 시작하게 된다. 참고로 미 항공 우주국에 따르면 시운전은 1~2개월 진행될 전망이다.
2022.06.02 김민재 리포터태양 탐사는 우주 미션 중 매우 어려운 탐사에 속한다. 가장 큰 이유로 태양의 강한 중력을 버텨야 하며, 태양의 뜨거운 온도에도 관측 장비가 망가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는 두 가지 태양탐사선을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데, 이들은 미 항공 우주국(NASA)의 파커 Solar Probe 탐사선과 유럽 우주국(ESA)의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이다. 두 탐사선은 서로 다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서로 보완하며 태양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2022.06.02 김민재 리포터미 항공 우주국(NASA)의 InSight (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 화성 착륙선은 점차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InSight 팀에 따르면 대략 올여름 말에는 착륙선의 모든 과학 활동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또한, 12월경에는 착륙선이 더는 작동하지 않으리라고 예측했다. InSight 착륙선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2022.05.30 김민재 리포터'붉은 행성'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로버가 활동 중이지만 이를 찾아내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로버들은 약 5㎝를 드릴로 뚫고 토양과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데, 화성 표면에 내리쬐는 우주선(線)으로 고대 생명체 흔적이 있었다고 해도 모두 분해돼 적어도 2m 이상 파고들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의 알렉산더 파블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화성 환경 조건을 만들어 고대 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아미노산의 분해를 실험한 결과를 과학저널 '우주생물학'(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억제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오르면 절정을 찍고 다시 떨어진다고 해도 이후에도 수십년에 걸쳐 생물다양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지구촌이 합의한 기온 상승 억제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해도 중간 과정에서 이를 넘어서면 파괴적 영향이 이어지는 만큼 일시적으로라도 이를 넘어서지 않도록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종합캠프인 '제1회 청소년과학대장정'에 참가할 중학생 100명을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대장정은 우주·항공 분야와 기후·에너지 분야 등 2개 주제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8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전국 출연연, 대학, 기업, 과학관, 공공기관 등을 탐방한다.
전남대학교는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한국공룡연구센터장)연구팀이 익룡의 군집 생활을 증명해 주는 발자국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 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익룡 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으며,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스테르크폰테인(Sterkfontein) 동굴'은 인류의 공통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屬) 화석이 가장 많이 발굴돼 '인류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1936년 첫 발굴이후 '미시즈 플레스'(Mrs. Ples)와 '리틀 풋'(Little Foot) 등 인류사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된 화석들이 잇달아 나왔으며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