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의 안드레아 줄리아니 박사와 국제공동연구팀은 160여 개의 킴벌라이트를 분석함으로써 ‘약 5억 년 전 지구 생태계의 대변혁이 지구 깊숙한 맨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구 내부의 작용이 화산폭발 등을 통해 지구 지표와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흔하지만, 거꾸로 지구 표면을 살아가는 생명이 지구 내부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거의 없기에 이를 밝힌 연구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연구결과는 3월 4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 지를 통해 발표됐다.
2022.03.23 김미경 리포터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통신 및 인터넷 인프라 시설들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통신 인프라시설들을 위주로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TV 타워를 비롯한 라디오·TV 방송국 등이 직접적으로 공격당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인들끼리의 소통조차 불가능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메신저 앱이 작동을 멈춘 경우에도 여전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때에도 이용되었던 방법들이다.
2022.03.22 김민재 리포터2021년은 COVID-19, 기후 위기, 기술패권 경쟁,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대변혁이라는 소용돌이에 놓였던 한 해였습니다. 그와 함께 과학기술은 지식재산을 넘어 국가 간의 관계와 무역 전쟁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게 되었죠. 첨단 과학기술의 주권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국가적 임무가 되었습니다. 추월하지 않으면 추락하게 될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민국 정부 또한 양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5G/6G, 첨단 바이오, 우주 항공 등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2022.03.07 국가과학기술연구회대략 45억 년 전 지구가 형성된 이후 표면 전체가 마그마의 바다로 뒤덮인 지구의 중심부는 서서히 냉각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생각보다 빨리 냉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중심부의 냉각이 이전에 예측되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지구 핵으로부터의 열전달 현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활발하며 열전달이 지구 핵 냉각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가정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이다. 위 결과에 따르면 열전달 과정이 중심에서 맨틀까지의 열 추출을 약 50% 향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전체의 열 손실을 가속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2022.03.07 김민재 리포터수소연료전지의 일종인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의 성능을 고온·건조한 악조건에서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럭·선박·항공기 등으로 PEMFC의 활용 분야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늘어난 게임 과몰입(게임 중독)의 주된 동기로 '현실도피'를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게임학회에 따르면 장예빛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온라인게임 이용 동기와 온라인게임 과몰입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발간된 한국게임학회 논문지(Journal of Korea Game Society) 22권 2호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2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지원 대상 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 등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