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임스 웹이 여러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하자 국제 행성 과학자팀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2년 11월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촬영한 타이탄의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타이탄은 토성의 수많은 위성 중 가장 큰 위성으로, 태양계의 모든 위성을 비교해도 목성의 가니메데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타이탄은 심지어 행성인 수성보다도 크다.
2023.01.06 김민재 리포터국내연구진이 신약 개발의 표준 지침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약물 상호작용 예측 수식이 부정확한 원인을 찾았다. 수학자와 약학자가 협력한 덕분이다. 효과적 치료를 위해 여러 종류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하나의 약이 다른 약의 대사를 변화시켜 목표로 한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약물 상호작용(Drug-Drug Interactions, DDI)이라고 한다.
2023.01.06 권예슬 리포터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을 비롯해 올해 첫 등장해 세계를 긴장시킨 M두창도 화제 뉴스를 장식했다. 3년을 지속해 온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에 들어서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2022 한 해도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감염증에 대한 연구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계속했으나, 면역 회피성이 뛰어난 변이의 연속된 출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12.29 김미경 리포터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2016년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소모한 전력은 가정집 100가구의 하루 전력 소모량과 맞먹고, 2021년 테슬라가 발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학습 서버 한 대의 전력소모량이 알파고의 10배를 넘는다. 에너지 위기 시대에 초저전력·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 방향을 제어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소자) 기술 혁명이 필요한 이유다.
멸종한 인류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이 아시아 코끼리의 2∼3배에 달하는 '일직선상아 코끼리'를 사냥해 먹을 만큼 큰 집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안데르탈인은 기껏해야 20명이 넘지 않은 작은 집단을 이뤄 생활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대 13t에 달하는 고대 코끼리를 잡고 그 고기를 모두 소모한 걸로 볼 때 훨씬 더 큰 집단 생활을 한 거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드론은 저렴한 가격과 기동성으로 소방·정찰·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운용 주체·의도를 숨길 수 있어 군뿐만 아니라 범죄 집단, 테러리스트들도 쓰는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는 공항·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안티드론 기술 평가장이 되고 있다.
진화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침팬지도 10대 때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지만 인내심은 오히려 10대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충동성과 위험 감수 경향, 인내심 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고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술을 활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