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벨화학상을 배출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관련하여, '원천특허를 누가 취득하는가'의 문제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이다.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교수가 소속된 UC버클리, 그리고 장펑(張鋒) 교수가 중심이 된 하버드대학과 MIT가 공동으로 설립한 브로드연구소 간의 세기적 특허 전쟁이 몇 년째 계속되어 왔다. 일각에서는 학문 연구에 매진해야 할 과학자들이 돈벌이와 직결되는 특허 분쟁에 지나치게 휘말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연구 업적을 특허로 등록받지 않고 널리 공개하여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던, X선의 발견자인 뢴트겐(Wilhelm Konrad Röntgen)이나 방사선 연구의 선구자 퀴리부인(Marie Curie) 등을 떠올리면서 격세지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2021.04.16 최성우 과학평론가호주 시드니 빅터 창 심장연구소 과학자들은 유전자 하나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심장 근육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활성화해 완전히 재생시킴으로써 손상된 심장근육을 치유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과학저널 '사이언스' 9일 자에 발표했다. 학계에는 그동안 제브라피시가 자신의 심장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이같은 놀라운 일이 어떻게 수행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치밀한 탐색 연구 끝에 이전에 적혈구에서만 확인된 Klf1이라는 중요한 유전자를 심장 관련 분야에서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2021.04.15 김병희 객원기자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이제 ‘탈모’에도 해당된다. 그동안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탈모와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최근 탈모의 원인을 밝히는 새로운 연구가 공개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모낭 줄기세포의 기능 장애와 관련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투입하여 스트레스와 탈모와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들은 유두 세포 GAS6 분자를 통한 표적치료로 탈모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2021.04.15 김은영 객원기자한국천문연구원이 포함된 '사건 지평선 망원경'(EHT) 국제 공동 연구팀은 15일 거대 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질량이 태양의 수십만 배에서 수십억 배에 이르는 블랙홀)이 강력한 제트를 분출하는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읍·면·동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AI 음악 생성 기술 콘텐츠 제작사 '엔터아츠'의 음반 레이블 'A.I.M'은 가수 하연의 디지털 싱글 'idkwtd'(I don't know what to do)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NFT 마켓인 '민터블'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물리학과 김대식 특훈교수 연구팀이 0㎚(나노미터·10억분의 1m)부터 시작하는 초미세 틈(제로 갭·zero gap) 구조의 광학 소자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양한 미래 체험이 가능한 '4차산업 체험문화 공간 놀이터'가 15일 전북 정읍학생복지회관 3층에 둥지를 틀었다.
국내 연구진이 냉각소자가 필요한 기존 열영상센서와 달리 냉각소자 없이도 100℃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열영상센서를 개발, 스마트폰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자율주행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우리나라가 제안한 정차(停車) 중 고출력 무선 충전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