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으로 ‘여풍’이 거세다. 과학기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월 임혜숙 첫 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했다. 포스트 코로나, 한·미 협정, 기후변화, 우주 탐사 등 분명 흐름이 변했다. 어쩌면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 상황이 바뀌었다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 그것을 구체화할 ‘그랜드 플랜’이 필요하다. 임혜숙 장관이 이끌 부처 경영의 콘셉트와 스타일, 그리고 그의 리더십이.「과학과기술」이 그를 먼저 만났다.
2021.07.28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소방관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Fire Fighter’다. 말 그대로 불과의 사투를 통해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전사들이다. 그만큼, 항상 위험에 노출된 대표적인 3D 직군이기도 하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재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한다”는 김승연 대표의 소방안전 스타트업, 파이어버스터다. 파이어버스터가 주목한 것은 ‘기본’의 중요성.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 기초적인 설비만 제대로 활용해도 대부분의 화재는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분석이다. “실제 2018년 일어난 대형 화재 23건 중 21건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및 오작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2021.07.21 김청한 객원기자“도쿄 PV엑스포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관련 박람회에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도 부스 참가비에만 1,500만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모험이었죠. 퇴직금 등 여유자금을 사실상 올인했습니다.” 시작부터 도전적인 리셋컴퍼니(주)는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학 졸업 후 약 8년간 태양광 스타트업에서 일한 정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안목이 돋보인다. 에너지전환의 흐름을 타고 태양광 산업이 커지는 현실에서, 그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특히 퇴직 후 일본에서 1달간 지낸 경험이 그의 인생 판도를 바꿔놓았다. 이런 분석력과 과감한 도전정신은 일단 좋은 반응으로 돌아왔다. 2017년 전시회에서 정 대표가 내놓은 태양광 청소로봇에 수많은 일본 바이어들이 열광한 것. 그는 “당시 접수한 구매 의향서만 약 200억원 가량에 이른다. 무모하다시피 한 도전이었지만, 이를 통해 시장의 니즈를 정확하게 확인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2021.07.14 김청한 객원기자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4월 14일 「과학과기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탄소 중립, 반도체 패권 경쟁 등이 본격화됐고 우리나라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의 주인공인 과학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공급자 관점의 정책·제도에서 벗어나 ‘완전히 거꾸로 된 생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 등 익숙치 않은 화려한 어휘로 포장된 전 세계적 전환기다. 시대가 변했다면 전략적 구상도 달라져야 한다는 얘기다.
2021.06.11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본 연구에서는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의 세포노화 신호전달 네트워크의 컴퓨터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대규모 시뮬레이션 분석하여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규명하는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연구팀은 모델의 동역학 분석 결과를 통해 세포노화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양성 피드백 루프를 구성하며 하위의 mTOR와 NF-kB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상위 조절자인 3-phosphoinositide-dependent protein kinase 1(PDK1)을 노화된 세포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역노화 단백질 타겟으로서 세계 최초로 발굴하였습니다.
2021.06.10 BRIC자신의 연구 분야나 최신 과학 이슈를 3분 동안 발표해야 하는 페임랩코리아에선 매년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소품을 바탕으로 과학 소통에 나서는 이들이 등장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총 72인의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이를 통해 데뷔했다. 2차례 예선을 뚫고, 이날 본선에 참가한 10명의 참가자 역시 자신만의 영역을 갈고 닦은 준비된 인재들이다.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현직 연구자에서부터 학부생까지, 각자 전공과 직업은 다르지만 과학소통을 위한 열정만은 모두가 같았다. 이들의 열정을 냉정히 평가해 줄 심사위원으로는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장동선 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 송민령 KAIST 연구원 겸 작가가 참여했다.
2021.06.07 김청한 객원기자몸집이 크고 순종인 수컷 반려견이 몸집이 작은 잡종견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액체생검업체 펫디엑스(PetDx)의 질 라팔코 박사팀은 2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암에 걸린 개 3천452마리의 암 진단 중간 나이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액체 상태의 물과 가장 흡사한 새로운 형태의 얼음이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액체 상태의 물이 고체로 바뀐 얼음은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결정 형태가 밝혀진 것만 20종에 달한다. 여기에다 분자가 일정하지 않아 밀도로 따지는 비정질얼음도 두 가지나 있는데, 물과 밀도가 거의 똑같은 얼음이 추가된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태양과 같은 별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핵만 남은 백색왜성의 질량을 처음으로 직접 측정해내는 성과를 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의 천문학자 피터 맥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백색왜성 LAWD 37의 질량을 측정한 결과를 영국 '왕립 천문학회 월보'(MNRAS)에 발표했다.
전남대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고정밀 바이오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윤창훈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 전자공학부 강문희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800 S/cm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 물질의 물에 대한 내구성을 개선할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