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으로 ‘여풍’이 거세다. 과학기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월 임혜숙 첫 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했다. 포스트 코로나, 한·미 협정, 기후변화, 우주 탐사 등 분명 흐름이 변했다. 어쩌면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 상황이 바뀌었다면 전략도 달라야 한다. 그것을 구체화할 ‘그랜드 플랜’이 필요하다. 임혜숙 장관이 이끌 부처 경영의 콘셉트와 스타일, 그리고 그의 리더십이.「과학과기술」이 그를 먼저 만났다.
2021.07.28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4월은 ‘과학의 달’이자 따뜻한 봄날이다. 과학창의재단, 나아가 코로나19로 꽁꽁 언 과학기술 문화계에도 봄이 올까. 조 이사장의 기관혁신과 신(新)과학문화·인재 육성에 대한 머릿속 밑그림을 들어봤다. 조 이사장이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일각에선 내용이 밋밋하게 나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한다. 조 이사장은 이에 대해 ‘핀셋·메스 정책’을 보고서로 만들어 발표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했다. “근본 혁신방안이 마무리되면 이행 결과 보고서를, 재단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문화 활동조사보고서’를 발간하겠습니다. 또 상반기 내에 정책자문위 신규 구성, 국민참여단 운영 등도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1.04.2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1966년 국내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돼 이른바 ‘출연연 맏형’으로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곳에 새로 부임한 윤석진 원장이 ‘미래를 오늘로 만드는 연구소 GRaND KIST’라는 새 비전을 내걸고 대장정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7월 제25대 KIST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가 현안에 과학기술로써 해법을 제시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개방형 혁신과 융합연구의 허브로써 국가 R&D의 구심체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KIST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 하겠습니다.
2021.01.25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우리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넷플릭스처럼 이용자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할 겁니다. 그러려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또 그동안 R&D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축적해 왔는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이러한 콘텐츠를 타 부처 산하 연구기관까지 확대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10.2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와 오존을 주제로 한 현안 보고서를 27일 홈페이지(www.nier.go.kr)에 공개한다. 보고서는 그간 나온 국내외 논문·통계자료·기사 등을 종합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 오존 농도는 1989년 0.011ppm에서 2020년 0.03ppm으로 상승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누리호가 성능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천문연은 누리호 발사 당일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부터 모로코에 있는 OWL Net 2호기로 추적을 시작해 22일 낮 12시 52분 3초와 오후 1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 위성을 관측했다.
노화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장수'의 상징이 돼온 일부 거북 종은 놀라울 정도로 적은 노화 현상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최신호에서 이런 증거를 제시한 두 편의 논문을 나란히 다뤘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생태학 부교수 데이비드 밀러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거북은 물론 양서류와 뱀, 악어 등을 포함한 사지 냉혈동물 77종의 노화와 수명을 비교했다.
유방암은 흔한 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약 230만 명에 달한다. 유방암도 초기에 찾아내면 대체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훨씬 더 치료하기 어렵다. 암의 전이는, 원발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가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것이다.
화성 탐사 후발주자인 중국이 미국보다 2년 앞서 화성 암석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우주탐사 관계자가 밝혔다. UPI 통신과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성탐사 미션 '톈원(天問)1'을 설계한 쑨쯔어저우 연구원은 지난 20일 난징대학 개교 120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선 두 대를 활용해 화성 암석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톈원3호'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