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부자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창업자는 애플을 일궈낸 스티브 잡스와 곧잘 비견된다. 대학 중퇴 경험과 자신이 세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서의 해임 등 실리콘밸리의 창업 붐을 이끈 슈퍼 리치만의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꼭 맞춘 듯 들어맞지는 않더라도 유명 과학자들에게도 비슷하게 통용되는 이야기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과기한림원) 신임 원장의 얘기를 듣고서 떠오른 생각이다. 유욱준 원장이 누 구나 들어가고파 했던 서울대 식물학과(현 생명과학부)를 다니다 서강대로 옮긴 이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2022.05.10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지난 50년처럼 갈 순 없습니다.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새로운 방향과 정체성을 정립할 겁니다.” 지난해 9월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이하 연기협) 이사회는 제18대 회장으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원장을 선임했다. 김 회장은 2023년까지 연기협을 이끈다. 연기협은 1976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 전문 기관의 교류 강화와 기관 발전을 위해 창립됐으며, 현재 67개 기관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2.02.1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흐름에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3월, 김재 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선임된 뒤 기류가 확 달라졌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내세웠다. 시대와의 호흡을 전제로 깔았다. 처음 내놓은 전략이 실하다. 과감한 투자는 AI·빅데이터 리더십 주도 의지를 대변한다. ‘21세기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를 KISTI의 미래로 규정한다. KISTI의 새 출발로도 비쳐진다. 전략은 확장이다. 그리고 연대다. 늙어가는 과학이 아니라 젊어지는 과학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그러려면 스스로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1.12.0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IBS는 대선 공약과 국책 사업 등 국가적 지원을 받아 출범했으나, 연구비 집중, 대학과의 차별성 등 외부에서 촉발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1·2대 원장님과 구성원이 힘을 모아 운영의 기틀을 잘 마련했고, 수월성·자율성·창의성·개방성 철학도 IBS가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아줬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니 이제부터는 안정적으로 연구원의 양적 확대, 질적 혁신에 집중할 것입니다.
2021.11.10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들은 주요 디스플레이 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내 반도체 중견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치열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교수는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학과 기업체에서 세미나, 강의 등 교육과 자문 역할을 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보급 확산과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업적을 인정 받았다.
2021.10.25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교사로서의 직업을 뒤로 하고 뒤늦게 천문학에 뛰어든 과학자가 있다. 천문학을 선택한 이유는 하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었다. 그는 작은 시골마을 개울가에서 은하수를 바라보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웠다. 올해 4월 취임한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은 지난 30년 동안 태양 및 우주 환경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우리나라 태양 연구의 초석을 다져 온 ‘태양박사’로 알려져 있다. 수십 년동안 보고 또 관찰한 태양은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역동적 존재라는 그의 대답에는 소년의 호기심이 가득했다.
2021.09.14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지난 30여 년 간 핵융합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던 그가 이번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란 새 부름을 받았다. 과학기술혁신본부(이하 혁신본부)는 한 해 30조 원에 이르는 정부R&D 예산 투자방향을 정하고, 심의·조정·성과 평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3번째 혁신본부장이다. 시즌으로 볼 때 마무리 투수 격이다. 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일성은 “혁신본부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 즉, 문재인 정부 가 5년간 해왔던 과학기술 혁신이 훗날 역사에서 제대 로 평가받도록 팩트 중심으로 반듯하게 닦고 싶다”였다.
2021.09.1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나사 풀림 위험을 감지하거나 내·외부 물리적 변형 요인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형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 단위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배기가스나 산업체·병원 등에서 유출될 수 있는 극위험물질 '방사성 요오드'를 고습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황영규·홍도영 박사 연구팀은 현재 쓰이는 탄소계 흡착제보다 280배 높은 방사성 요오드 제거 성능을 보이는 다공성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절단된 신경을 수술용 봉합실 없이 홍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이어붙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정호균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주계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전영준 교수·이종원 교수·재활의학과 이종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의료용 하이드로젤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김용현 교수 연구팀이 수천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난제 가운데 하나인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두 물질을 마찰시킬 때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전하가 이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찰전기의 작동원리를 찾아냈다. 마찰전기와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현상이 마찰열과 전기적 성질을 띠는 대전현상인데, 연구팀은 마찰전기를 '마찰열에 따른 대전현상'으로 설명하기 위해 미시적 열전효과(열과 전기의 상관 현상)에 주목했다.
한국의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그룹의 '세종1호'(Sejong-1)가 한국 시간 26일 오전에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한컴에 따르면 세종1호는 발사 후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에 지상국과의 교신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궤도 진입의 성공이 확인됐다.
종양 내부에 발생하는 저산소증만 감지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신개념 조영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 박사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대 세슬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종양의 저산소증에 반응해 신호를 내는 감응성 바이모달(MRI·광학 혼합) 이미징 프로브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우리나라가 대응해 필수적인 AI 기술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4일 학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펴낸 '국가안보를 위한 인공지능과 3대 전략 기술'보고서는 우리 정부가 보호·육성해야 할 AI 기술로 ▲ 지능형 반도체 ▲ 자율무기 ▲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등 3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