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약자’로 여겨지는 식물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상대와 벌이는 싸움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 식물은 적을 속이고, 이용하고, 배신하고 끝내 동맹을 통해 공생하는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구사한다. 소나무와 호두나무의 경우, 자신의 성장을 위해 뿌리에서 나오는 물질로 주변 식물의 성장을 막는 보이지 않는 화학전을 벌이는가 하면, 해충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개미를 경호원으로 고용하는 식물들이 있고,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식물 세포는 자폭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2020.07.02 김지혜 객원기자어린왕자는 첫 번째 지구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지구 여행을 계획한다. B612 행성으로 돌아와서도 첫 번째 지구 여행에서 만난 비행사 아저씨(생텍쥐페리)의 말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건 낮과 밤만이 아니란다.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계절도 있거든.” 어린왕자는 B612 행성에 없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기 위해 다시 지구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공 지능 스피커 여우 또란을 만난다. 또란은 어린왕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각 계절의 특징과 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쉽게 알려 준다. 함께 지구 여행을 하며 어린왕자와 또란은 진정한 친구로 거듭난다.
2020.06.30 김지혜 객원기자2018년 9월,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달로 민간인 관광객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마에자와 유사쿠라는 일본의 억만장자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었다. 2023년에 예정된 달 여행 외에도 여러 우주여행 상품이 이미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지 50년이 된 지금, 우주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아무도 가지 못했던 달의 뒷면에 착륙했고, 인도는 영화 제작비보다 적은 돈으로 화성 탐사선을 보냈다. 전통 우주 강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 외에도 많은 나라가 우주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활짝 펼쳐진 우주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꿈꾸게 될까?
2020.06.25 김지혜 객원기자5년 전 서울대학교 병원 39병동 앞에는 하얀 A4 용지에 진한 궁서체로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당시는 국내 치사율이 20%에 이르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가 국내를 강타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엄중한 시기였다. 서울대학교 병원 측은 해당 문구를 보면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려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진들의 절실한 마음과는 달리 ‘살려야 한다’는 문구는 ‘본의’와는 다르게 사회에 큰 논란과 파장을 일으켰다.
2020.06.22 김은영 객원기자국내 최초, 국내 유일 구글 이노베이터가 소개하는 소소하고 확실한 자기계발법이 공개됐다. 구글을 이용하여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확실하게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담은 ‘내 인벤토리에 구글을 담다’는 구글 앱을 통한 자기계발 노하우가 담겨있다. 국내 최초 구글 이노베이터라는 구글 공인 자격을 얻은 박정철 교수. 그가 ‘내 인벤토리에 구글을 담다’를 통해 구글의 앱들을 이용하면서 얻어낸 삶의 변화들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자신의 마지막 자기계발은 구글과 함께한다고 외칠 만큼 구글은 그에게 인생의 페이스 메이커나 다름없다.
2020.06.18 김지혜 객원기자양자 물리의 세계는 보통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양자 물리는 우리의 모든 일상에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진짜 세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익숙한 일상의 낯선 양자 물리’는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물리학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출, 전기레인지(발열체), 디지털 사진, 알람 시계, 인터넷, 향기, 고체 물질, 컴퓨터 칩, 자석, 화재경보기, 양자 암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1가지 소재를 통해 양자 물리의 원리와 역사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일상의 사소한 사실만으로도 낯선 양자 물리의 아름다운 원리를 알 수 있다.
2020.06.16 김지혜 객원기자더 이상 최신곡을 들을 수 없다. 신간 도서도, 영화도 없다.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물도, 전기도, 식량도 끊긴다. 인류가 멸종된다면 대부분 우리가 공기처럼 누리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 데니 보일(Danny Boyle) 감독의 영화 ‘28일 후’(28 Days Later)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인간이 사라진 세계를 그린다. 홀로 생존을 위해 살 것인가. 죽음을 무릅쓰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영화는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사라진 세계를 그리면서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존재 가치를 되묻는다.
2020.06.15 김은영 객원기자전당뇨(prediabetes)가 2형 당뇨병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 인근 호주 허드섬에 있는 '빅벤' 화산에서 소규모 용암류가 관측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지난 25일 촬영한 빅벤 화산 사진에서 소규모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퀸즐랜드대학 화산학자인 테레사 유바드 박사는 빅벤 화산이 20세기 초부터 분화를 해왔다면서 이번 분출은 2012년 9월 용암 분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규모 분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의 새로운 세포 사멸 조절 기작을 발견, 암 발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수많은 외계행성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왜소항성 주변 외계행성 중 3분의 1가량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액체 상태 물이 있는 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군의 역량을 약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지난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군이 장·단기적 기후변화 과제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랜드연구소는 기후변화가 미국의 병력 훈련, 정비 및 시설 정비, 국내외에서의 효과적 작전 수행 역량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폭염, 홍수, 산불, 가뭄, 토지 황폐화, 열대 폭풍우 등을 기후위험으로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온라인 수업이 없어졌는데도 초·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은 오히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 대상 청소년 사이버 도박 조사에서는 3.3%가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전국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약 12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28일 실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39만9천129명, 중학생 43만9천655명, 고등학생 43만8천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 내성을 지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를 잡을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돼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논문을 게재해 슈퍼 박테리아를 제거할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이 된 슈퍼 박테리아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명적인(critical) 위협'으로 규정한 박테리아다.